바람이 선선하니, 어느새 벼는 고개 숙일 준비를 마친 것 같아요. 경기도 광주의 팔당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풍경을 만나고 왔어요. 가을의 꽃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난 광주의 드라이브 코스는 팔당물안개공원에서 시작해 팔당전망대를 지나 분원초등학교 옆 분원백자자료관을 들러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졌어요.



드라이브 코스의 시작인 팔당호 남쪽의 팔당 물안개공원은 남양주의 다산유적지와 양평의 두물머리와 마주보고 있는 곳이에요. 공원은 자전거 타고 돌아보기에도 좋은 곳인데요. 이른 아침이나 새벽의 모습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지요.



팔당 물안개공원에서는 팔당호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이 된다는 두물머리에서 시작되는 팔당호 곳곳에는 연잎이 가득해요.



팔당호 드라이브 코스를 지나며 파란 하늘과 팔당호를 바라보며 달려가다 보면 팔당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팔당전망대는 경기도수자원본부 9층에 마련되어있어요. 1층에는 포토존이, 9층 전망대에는 VR체험도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한강으로 흘러드는 곳이라 그런지 물과 수자원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고, 물 절약과 환경관련 내용, 그리고 과거 팔당호가 생기기 전 한강을 통해 남한강과 북한강으로 이어지던 나루터의 기록도 만날 수 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아래서 볼 때와는 또 다른 팔당호의 푸르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공원도 들리고 작은 박물관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분원백자자료관이 바로 그곳!



분원백자자료관은 과거 백자를 만들던 가마터에서 출토된 자료를 전시해놓은 곳이에요. 분원리 가마터 유적지 위에 세운 것으로 ‘관요’에서 만들어낸 도자기가 왕실로 들어가던 곳이라고 해요. 왕실에서 사용했던 도자기라 하면 전국의 수많은 도자기 가마터 중에서도 최상품만을 제작했던 곳으로 볼 수 있는데요. 자료관에서는 오랜 세월 도자기를 만들었던 만큼 파편들이 퇴적층을 만들어 놓은 신기한 유적부터 도자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에요. 넓은 잔디밭도, 뒤로 이어지는 숲길 산책로도 아름다운 곳이에요.



광주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마지막에 들른 곳은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이에요. 팔당물안개공원과 비슷하지만 습지생태를 보기 위한 데크길이 바로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팔당호가 보이는 팔당 물안개공원부터 습지생태공원까지 경기도 광주로 떠나는 팔당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자연을 만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보는건 어떨까요! *팔당호 드라이브 코스 코스 : 팔당 물안개공원 → 경기도수자원본부(팔당전망대) → 분원백자자료관 →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위치 :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 (팔당 물안개공원)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447번지(경안천 습지생태공원) 문의 : 031-760-2468 (경기도 광주시 문화관광과)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배유미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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