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떠나는 부천 여기 어때

부천 <<서해선 · 1호선 소사역>> 역곡

조선시대부터 사용된 지명 ‘소사’. 그리고 부천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만큼, 깊은 역사를 간직한 소사본동. 그 곳에 피어난 새로운 움직임들. 소사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정지용 향수길’과 소사 [ ] 공간을 둘러보며, 역사의 흔적부터 새로운 동네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는 서해선 및 1호선 소사역 주변을 지금 소개한다.

사진 최준근 자유사진가

정지용 시인의 시와 함께 걷는

정지용 향수길

역사가 깊은 서해선·1호선 근처에는 부천문화 둘레길 코스 중 하나인 ‘정지용 향수길’이 있다.

소사본동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인 정지용 선생이 가장 어두웠던 시대에 약 3년 동안 은거 하면서 시심(詩心)을 키우던 곳이다. 이에 부천 시는 소사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성주산 가족산책로를 정비하면서 2017 ~ 2018년 설계를 거쳐, 2020년 2월 정지용 향수길을 준공했 다. 시와 함께 걷는 이 길은 서울신학대학교 ~ 부원초등학교 ~ 성주산 생활체육공원 일대를 잇는 1.2km의 길이로 조성되었으며, 길 곳곳에 시인 정지용의 시구 등이 담긴 벽화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좋다. 오는 주말, 시 <향수>를 만나볼 수 있는 정지용 향수길을 걸어보자.

주소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소사마을에 문화예술이 싹트다

소사 [ ] 공간

소사본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소중한, 소사 [ ] 공간. 소사 근린재생형 도시재 생활성화 예술창작소 조성 사업으로 주민 문화·공동체 활동을 위해 주민의견을 취합하여 조성된 문화공간이다. 회의부터 동아리·전시· 교육·대관 등 다양한 주민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새마을기획단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 합이 중심이 되어 운영 중에 있다. 소사 [ ] 공간은 지역의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들어 졌으며, 마을의 다채로운 활동들로 괄호 [ ] 가 채워지고 있어 그 재미를 더하는 공간 이기도 하다. 또 소새마을 역사관은 사라져 가는 마을의 기록인 독립운동사, 천년 넘은 은행 나무 등 지역 향토 자원을 시각화 한 공간이다.

주소 부천시 소사구 호현로

핸썹이 여행노트 Check List

- 천년 넘은 은행나무 보러 가기

- 은행나무 전설 듣기

소사동을 지켜주는 은행나무가 있다고?

1000년 넘은 은행나무

1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소사동을 지켜준 지역 수호신 같은 나무가 있다. 바로 소사구 소사본동 세종병원 앞에 우뚝 위치한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다. 높이는 무려 30미터에 이르며, 둘레는 5미터로 1982년 10월 5일 경기도가 지정한 보호수다. 또한 은행나 무에 얽힌 전설은 노출된 뿌리에 복토를 하면 마을에 징벌과 화가 미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위치 소사구 소사본동 100-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