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빵 냄새 솔솔, 아이들의 행복도 쑥쑥
학생들로 구성된 베이킹 동아리… ‘라온’ 활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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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굽는 매력에 푹 빠진 베이킹 동아리가 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9명의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된 ‘달보드레’이다.
순우리말로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달보드레는 부천 내 대안학교인 산학교 졸업생이 성인 동반자가 돼 산학교 재학생들에게 베이킹을 알려주며 함께하는 동아리다.
달보드레는 매주 목요일 오후 산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베이킹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구움 과자, 타르트, 스콘 등 매월 어떤 베이킹을 할지 정하고 자세한 레시피를 짜와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째 주에는 베이킹에 대한 탄탄한 이론을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는 실습을 통해 베이킹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공부한다. 조금 더 전문적인 제과, 제빵 지식을 공부하기 위해서 조금 어렵더라도 도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쓰이는 재료에 대한 지식,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의 수들과 팁 등을 공유한다.
맛있게 만든 과자와 빵들은 학교 친구, 선생님들께 나눠주고는 한다. 즐거운 표정으로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보면 뿌듯하고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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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동반자로 달보드레를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김세빈씨는 “단순히 베이킹뿐만 아니라, 베이킹 과정을 통해 식재료에 대한 소중함도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며 “자발성이나 성취감도 함께 얻고 있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방법도 배워나간다.”며 베이킹 동아리 활동의 장점을 설명했다.
달보드레는 올해 부천문화재단의 청소년 생활문화활동 지원 사업인 ‘라온’에 참여해 더욱 뜻깊은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달달하고 보드라운 빵과 과자를 만들며 아이들의 꿈과 행복도 쑥쑥 자라길 기대한다.
취재 / 이슬아 주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