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12일 양일간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앞서 경기도가 선정한 2024년 우수 지역축제 중 하나입니다.

2024년 경기관광우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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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가 어디지? 이번 축제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개최가 됐습니다. 회암사지는 조선시대 불교 사상과 문화를 대표하던 사찰이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인 양주 회암사지는 여말선초시기 승려 지공이 인도의 나란타 사원을 본떠 중창했다고 합니다.

이후 회암사는 조선시대에 왕실의 적극적 후원을 받으며 조선 최대의 왕실 사찰로서 한국 불교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당시 사찰의 모습은 소실됐지만 절터에 남아있는 유구를 통해 회암사의 위상을 가늠해 보는 것이 어렵지는 않은 듯합니다. ​ 이에 회암사지를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고자 박물관 등이 건립됐으며,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등을 통해 회암사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궁금해!? 이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회암사,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서는 찬란했던 조선 초 회암사지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습니다. 전야제 행사를 비롯해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이 5월 11월에 진행됐고, 축제 본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저잣거리 체험 등이 마련돼 축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따뜻한 봄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 직접 다녀와 봤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인파로 북적거리는 행사장에서 모처럼 즐거운 주말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서는 꽤 다양한 볼거리들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지역 내 수공예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전통놀이 체험 공간, 회암사지의 이모저모를 접해볼 수 있었던 공간, 그리고 시시각각 공연이 열리던 메인 무대까지 알차게 구성된 경기도 축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축제를 즐겨보기로 했는데요, 먼저 흥미진진한 전통놀이 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딱지치기, 떡메치기, 투호 던지기 등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메인 무대로 가서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마침 축제장을 방문했을 당시 조선마술사라는 마술쇼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워낙 아이가 마술을 좋아해 온 가족이 재밌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여러 체험거리가 마련됐는데 그중 병영체험에 참여해 보기도 했습니다. 병기를 지급받아 무술감독에게 진법을 배우고 직접 무대에 올라 시연을 해보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소풍 가듯 즐기기 좋았던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 방문하며 느꼈던 점은 무엇보다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았단 것입니다. 회암사지 공원이 잘 조성돼 있어서 푸른 잔디밭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5월의 봄 날씨를 충분히 즐기며 축제를 구경할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군데군데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 아빠와 아이가 연날리기를 하는 모습,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등등 행복한 장면을 많이 마주하고 돌아왔습니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종료됐지만 이곳 회암사지 일원은 언제라도 가족들과 같이 와보기 좋은 피크닉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년에 개최될 축제를 기다려 보며, 혹시 경기 북부 아이와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양주 회암사지를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한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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