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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미래 민주사회 주인공의 시대적 사명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20
19일 ‘3·1운동 100년,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위한 경기도 명사 초청 역사콘서트’에서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함세웅 신부가 ‘항일독립전쟁과 민주화투쟁 그리고 평화공존’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1월 19일 오후 2시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3·1운동 100년,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위한 경기도 명사 초청 역사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이해를 통한 젊은 세대의 역사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역사 콘서트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함세웅 신부와 이완배 민중의소리 기자,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수의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함세웅 신부는 ‘항일독립전쟁과 민주화투쟁 그리고 평화공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했다. 함 신부는 최운산 장군 등 항일독립전쟁에서 무장투쟁하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써온 분들에 대한 순국선열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가 보는 역사는 빙산의 일각이다. 바다 속에 숨겨진 더 큰 부분을 찾는 것이 3.1운동 100주년 맞은 우리의 역사적 책무”라고 말했다. 함 신부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국내의 친일파들이 주류를 이룬 것이 오늘날의 반민족적 행태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라면서 “이러한 역사의 물줄기를 파악해야만 왜 친일파를 청산하고 바른 역사관을 가진 정부를 세워야 하는지를 뼈 아프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날 혼란이 반복되는 것은 우리 모두의 탓이다. 나라를 찾겠다는 선조의 정신으로 다시 민주주의 회복과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계적인 반공이념을 극복하고, 인권이 중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완배 민중의소리 기자가 ‘일본과 무역전쟁’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중이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두 번째로 강연에 나선 이완배 기자는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일본과 무역전쟁’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완배 기자는 먼저 반도체와 물고기를 예로 들며 선진국과 후진국의 자유무역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한민국은 물고기를 잡다가 반도체를 만들게 된 나라이다. 그 이유는 미국이 공산화 열풍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지리적 위치가 중요한 대한민국과 일본의 보호무역을 용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또 미국이 일본을 점령한 후 루스베네딕트라는 인류학자가 진행한 일본에 대한 연구 ‘국화와 칼’을 인용해 일본의 이중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알맞은 위치를 지켜 분쟁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본인의 특성이다. 하위국가는 상위국가에 대항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데 한국이 동북아의 중심이 되는 것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완배 기자는 “무역전쟁의 기본은 상대의 물건을 사지 않는 것인데 일본은 자신의 물건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일정기간 불편을 겪었지만 대체시장과 해결책을 찾아내고 있다. 결국 일본은 경쟁력을 잃고 한국은 자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소한 불편이 있지만 우리는 역사에 남는 민족적 투쟁을 이뤄내고 있다. 우리 후손에게 선명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합심해서 자립경제와 자주경제를 만들어 후손에 보다 좋은 세상을 물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수는 ‘암살과 밀정의 시대’라는 주제로 진보적 민주주의와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나라에 대해 강연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밖에도 한홍구 교수는 ‘암살과 밀정의 시대’라는 주제로 진보적 민주주의와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나라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3·1운동 100년,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위한 경기도 명사 초청 역사콘서트’는 전국 3대 독립운동 항쟁지인 수원시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부천·고양에서 진행된다. 25일 오전 10시 부천시청에서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의 ‘역사의 정맥을 찾는다’ ▲김진혁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의 ‘반민특위 후손들의 잊혀진 삶에 대해’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의 ‘삼일운동,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강연이 펼쳐진다. 30일 오후 2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는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의 ‘한국 현대사, 공감과 연민으로 바라보기’ ▲스타강사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SBS <K팝스타> 출신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불렀던 노래가사를 토대로 만든 ‘8호 감방의 노래’ 공연도 준비됐다. 경기도 역사콘서트는 홈페이지(www.history100.kr)를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3·1운동 100년,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위한 경기도 명사 초청 역사콘서트’는 수원·부천·고양시에서 진행된다. 홈페이지(www.history100.kr)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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