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는 그간 군사 안보를 이유로 희생된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도내 3개 공공기관을 경기북부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북부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공공기관 26곳 중 단 경기북부에 위치하는 공공기관은 단 두 곳. 경기도가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 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합니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세 곳이 대상입니다. <인터뷰>이재준/고양시장 “참으로 기쁩니다. 그 동안 말로는 많이 균형발전을 얘기해왔지만 실제 행동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특히 고양시는 이전하기로 계획된 관광공사, 평생교육진흥원, 문화재단 자체가 고양시와 너무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 경기도, 고양시와 경기도시공사 등 6개 기관이 모여 문화, 관광, 교육과 관련한 도 공공기관을 북부로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공공기관 3곳은 기업성장센터 건물 일부를 임대해 옮길 예정입니다.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한류월드가 들어서는 고양테크노밸리의 중심부가 바로 이전 위치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전하는 세 기관이 DMZ를 활용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북부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크>이재명/경기도지사 “(공공기관) 3개를 옮긴다고 해도 여전히 부족하겠지만 일단 이것을 시발점으로 그동안 특별한 희생에 대한 억울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길 기대합니다.” 경기도는 내년 10월까지 타당성 검토와 도의회 의결을 마무리한 뒤, 2024년 8월까지 이전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