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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3.1운동 100년 그리고 앞으로 100년을 생각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10
지난 11월 3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을 방문했다. 이날은 경기도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도민을 대상으로 ‘3.1운동 100주년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위한 경기도 명사초청 역사콘서트’를 개최했다. ‘한반도의 아픔, 분단과 냉전’이라는 주제로 역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역사콘서트에서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 EBS 한국사 최태성 큰별쌤, 가수 안예은의 공연과 강연이 펼쳐졌다.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 마련된 경기도 명사초청 역사콘서트의 포스터.  ⓒ 엄세현 기자




역사콘서트에 관해 설명하는 미디어오늘의 노지민 사회자.   ⓒ 엄세현 기자




강연 시작 전, 가수 안예은이 축하 공연을 했다.   ⓒ 엄세현 기자


강연 시작 전, 가수 안예은이 축하 공연을 했다. 첫 번째 노래는 3.1운동을 주동했다는 이유로 감방에 수감됐던 7명의 독립운동가가 옥중에서 부른 ‘8호 감방의 노래’였다. ‘대한이 살았다. 삼천이 끓는다’라는 가사가 뭉클하게 들렸다. 또 다른 노래는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의 OST인 ‘봄이 온다면’이라는 노래였다. 이 노래의 가사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불러’ 부분이 3.1운동 현장을 상상하게 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이 ‘공감과 연민으로 바라본 한국 현대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 엄세현 기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주진오 관장이 ‘공감과 연민으로 바라본 한국 현대사’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며 모든 역사는 현대의 역사라고 했다. 역사는 과거에 일어났고 바꿀 수 없지만, 그것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역사의 해석이 다양해진다는 것이다. 그 예를 ‘동학농민운동’을 들어 설명했다. ‘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동학교도들의 반란이라는 뜻에서 ‘동학 난’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같은 사건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역동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또한,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것과 책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말하며 광화문 촛불시위에 참여한 사람이 있는가를 물었다. 촛불혁명 시기의 혼란한 상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실을 살아가면서 과거를 잘 이해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현재의 삶이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오 관장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위치에 관해 설명하고 현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를 진행 중인데 특히 청각적 자료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전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엄세현 기자




최태성 강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 엄세현 기자


최태성 강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3.1운동 100주년이 얼마나 깊은 뜻이 있는가를 설명하면서 프랑스를 예로 들었다. 프랑스는 1889년 만국박람회에 에펠탑을 세워 세계인들에게 프랑스대혁명 100주년을 알리고 기념했다고 한다. 이렇듯 “100주년이라는 것은 세계 어느 사람에게나 중요하다”며 올해 3.1운동 100주년도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년도라는 것을 강조했다.

최태성 강사는 우리 역사를 두 시기로 잘라보라고 하면, 3.1운동 전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 엄세현 기자


최태성 강사는 우리 역사를 두 시기로 잘라보라고 하면, 3.1운동 전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광장의 역사가 쓰인 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된 3.1운동은 200만 명이 시대적 과제를 이루기 위해 행한 역사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3.1운동 이후에 최초의 나라 형태인 ‘민국’이 등장하고 국민, 시민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에 있어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3.1운동의 시작인 1919년에 파리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대전 정리, 전후 질서 개편을 위해 파리강화회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 엄세현 기자


3.1운동의 시작인 1919년에 파리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대전 정리, 전후 질서 개편을 위해 파리강화회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여러 약소민족국가 대표가 참석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김규식 선생이 참석했고 프랑스에서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원한다는 행동을 보여주었는데 그 시작이 일본 유학생 중심의 2.8 독립선언이고 이후 3.1운동이 진행됐다고 한다. 최태성 강사가 3.1운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위인들을 소개하며 이육사 저항시인이 7번을 끌려가서 고문받다가 돌아가신 곳을 설명했다.

최태성 강사의 강연 후에 주진오 관장과 최태성 강사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 엄세현 기자


최태성 강사의 강연 후에 주진오 관장과 최태성 강사가 함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국호의 탄생과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대한’이라는 국호가 생긴 배경에는 조선이라는 국호 자체가 중국의 명나라가 정한 국호였기 때문에 속국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 ‘대한으로 망한 나라 대한으로 다시 일으키자’라는 뜻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만들어졌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역사콘서트의 팸플릿, 입장표, 기념품 등의 물건.   ⓒ 엄세현 기자


토크콘서트를 통해 대한민국 국호의 탄생을 알아본 후에는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토크콘서트는 3.1운동 100주년 이후 앞으로의 100년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 앞줄에서 최태성 강사의 질문에 큰소리로 대답하는 초등학생들을 보면서 앞으로 100년도 든든하게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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