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시흥, 화성에 걸쳐 있는 시화호. 옆으로 넓은 서해안을 끼고 있는 호수로 철새도래지로도 유명한 호수입니다. 또한 해안산책로도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인근 주민들에게 자전거 라이딩과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산책을 즐기기 위해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지역의 ‘시화호 환경문화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조금은 한적한 곳입니다.



시화호 해안산책로는 환경문화센터 건물 뒤편으로 이어져 있는데요. 산책을 즐기기 전에 먼저 이곳에 들려 건물 옥상으로 올가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환경문화센터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면 시화 MTV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시화호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저 멀리까지 볼 수 있도록 무료 망원경도 비치되어 있답니다. 과거에 바다였지만 시화방조제를 조성하며 호수가 되었는데요.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탓에 시화호는 ‘죽음의 호수’가 되었고, 많은 동식물이 죽어 개선할 수 없을 정도로 수질이 악화되었답니다. 시화호의 오염은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중대한 환경오염 문제 중 하나였습니다.



시화호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고, 그 결과 이렇게 푸른 물빛을 갖는 시화호가 우리에게 돌아왔는데요. 시화호가 돌아오니 자연스럽게 갯벌이 돌아오고, 갯벌이 돌아오니 철새들이 돌아왔습니다.



시화 MTV 전망대에서 내려와 본격적으로 시화호 해안산책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지는 ‘시화나래 철새도래지’입니다. 철새들이 돌아오는 시기인 만큼 시화호 주변에는 철새를 관찰 할 수 있는 탐조대가 설치되었지요.



여기가 바로 ‘시화나래 철새도래지’입니다. 운이 좋다면 겨울 철새인 가마우지, 검은머리 갈매기, 검은머리 흰 죽지, 저어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철새를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번 탐조를 해볼까요? 철새도래지 주변 조형물에는 겨울철새의 종류와 생김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걷다보면 눈에 익은 철새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쉽게도 이 날은 겨울철새를 만나지 못했는데요. 대신 푸르고 멋진 시화호의 풍경을 눈에 한가득 담고 왔습니다. 조금 쌀쌀해진 날씨지만, 시화호에서 상쾌한 바닷바람과 함께 철새와의 만남을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시화호 환경문화센터 위치 :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수전원1길 94 시화호환경문화센터 문의 : 031-999-2560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최진숙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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