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제 대중교통도 친환경 시대를 맞이하나 봅니다. 국내 최대 크기의 전기버스 충전소가 경기도 수원에 문을 열었는데요. 96대의 전기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도내 모든 경유버스를 친환경 전기로 바꾸겠단 목표를 세웠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월부터 수원 시내엔 파란색의 전기버스가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승용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무엇보다 매연을 내뿜지 않는 말 그대로 친환경. 연료를 태우지 않아 경유버스는 물론 천연가스인 CNG버스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 등도 없습니다. 실제 전기버스 1대는 무려 승용차 131대 분량의 미세먼지 배출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지창민 / 수원시 망포동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데, 또 미세먼지도 많고 그런 점에서 전기차(버스)를 이용한다는 게 상당히 좋은 것 같고요.” 전기버스 확대 차원에서 경기도는 버스 1대당 국비를 포함한 1억 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소가 수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96대가 한꺼번에 충전할 수 있는 차고지로, 초기 설비자금만 투자하면 일반버스보다 운영비도 적게 듭니다. 전기버스는 가득 충전하면 25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미세먼지 문제가 워낙 심각하고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경기도 입장에서도 내년에 전기버스, 수소버스 등 도입을 최대한 많이 늘리려고 합니다.” 경기도는 오는 2027년까지 도내 모든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바꿀 계획. 앞으로 전기버스 구매비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친환경 대중교통을 더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서경원 김현우 나인선 , 영상편집 : 윤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