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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먹고 DMZ 구경 가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19
‘문산자유시장’의 ‘DMZ관광’이 누적 이용객 5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문산자유시장 내 홍보 플래카드.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파주시 ‘문산자유시장’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DMZ관광’이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시작된 ‘문산자유시장’의 ‘DMZ관광’(DMZ땅굴 무료관광)이 최근 누적 이용객 5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주 문산자유시장에서 1만 원 이상의 구매 스탬프를 찍은 영수증을 지참하면, 무료로 ‘DMZ관광’을 할 수 있다. 파주시 문산자유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올 12월 현재, 49,920명이 이곳을 방문해 DMZ관광을 다녀왔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누적집계다. 상설시장이면서도 민속5일장이 열리는 장날(문산장 : 4‧9일)에 파주 문산자유시장(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57)으로 발길을 옮겼다. ■ 모든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 시 ‘DMZ관광’이 공짜! “문산자유시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시 1인에 한해 DMZ관광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김해숙(62‧여) 소담식당 대표는 “여기 문산자유시장은 옛날 느낌이 나고, DMZ가 가까우니 외국손님이 많이 오신다”며 “파주시가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DMZ관광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소개했다. 이곳은 또 파주시의 ‘임진각 관광상품’으로 지정된 식당이기도 하다. 소담식당에선 겨울철에 칼국수가 주 메뉴이며, 여름철에는 콩국수를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김해숙 대표는 “DMZ관광상품이 생기면서 손님이 많이 늘었다. 이것 때문에 가게 매출에 도움이 많이 되는데, 우리같은 식당은 매출의 50%가 DMZ관광객이다”고 전했다.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김해숙 소담식당 대표는 “여기 문산자유시장은 옛날 느낌이 나고, DMZ가 가까우니 외국손님이 많이 오신다”며 “파주시가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DMZ관광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소개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시장 내 108개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영수증에 ‘DMZ관광 문산자유시장’ 도장을 받으면, 상인회 사무실 신청을 통해 관광을 할 수 있다. ■ 55년 전통…특산물로 만든 과자도 인기! 파주 문산자유시장은 1964년 1월 문을 열어 올해로 55주년을 맞는다. 시장면적은 총 14,199㎡(약 4,300평). 농산물과 축산정육을 비롯, 수산물, 의류, 가공품, 체험, 즉석식품 등 점포 104개로 구성됐다. 특히 오일장이 서면 ‘문산자유시장’ 주변으로 200여 개의 노점이 들어서 장관을 이룬다. 김영하(72) 문산자유시장 상인회장은 “여기, 문산자유시장은 장단콩과 개성인삼이 유명하다. 관광지가 되어서 파주시에서 문산자유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제3땅굴, 도라산역, 도라산전망대, 통일촌 등의 DMZ관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주 문산자유시장이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DMZ관광투어’ 때문인지 시장 누적 방문객은 지난 5월에 4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파주에는 10월 임진각 광장에서 열리는 ‘파주개성인삼축제’와 임진각 광장 일원에서 11월에 열리는 ‘파주장단콩축제’가 유명한데, 시장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도 꽤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하 상인회장은 “지난 11월, 마지막 주의 금·토·일에 ‘파주장단콩축제’를 열어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 축제와 시장이 연계가 되기에, 축제 기간에 시장으로 유입되는 관객이 많이 있다”면서 “전국에서 많이 오시고, 외국에서 오시는 손님도 많다”고 설명했다. 파주 문산자유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상품하나가 있다. 바로 파주 특산물로 만든 과자(‘문산愛 과자 선물세트’)이다.

김영하 문산상인회장 상인회장과 황규숙 사무장이 파주 특산물로 만든 과자(‘문산愛 과자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파주 문산자유시장에 과자가 있습니다. 그 과자는 우리 문산자유시장에서 제작해 판매를 하고 있죠. 장단콩과 개성인삼을 이용해 만든 과자입니다. 과자의 가격은 3봉지에 1만 원인데, DMZ 무료관광과 연계된 영수증 때문에 많이 사가시죠.” 파주 특산품인 장단콩, 개성인삼을 재료로 만든 제품이다. 민통선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장단콩가루를 사용해 만든 ‘장단콩 구운 한과’ 2개와 100% 국산 인삼가루로 만들어진 ‘인삼건빵’ 1개가 세트로 구성됐다.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재단과 경기도, 파주시, 문산자유시장상인회, 문산자유시장문화관광형사업육성단이 함께 ‘문산자유시장 DMZ관광 5만 번째 방문객 선물 증정’ 이벤트 플래카드를 시장 곳곳에 설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주 문산자유시장이 ‘DMZ관광투어’ 덕분에 지난 5월 방문 관광객 4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지난 10월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해 잠시 중단된 상태로, 방문객 5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015년부터 경의중앙선 개통을 계기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문산자유시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임진각을 비롯해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 등을 무료로 투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산자유시장은 DMZ땅굴 안보관광 서비스를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국경일을 제외) 무료 관광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3회(11시30분, 12시30분, 13:30분)에 걸쳐 각각 40명씩 신청을 받는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30분 관광코스는 DMZ(비무장지대)를 시작으로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 등의 순서로 짜여 있다. 마지막으로 김영하 상인회장은 “전국에서 전통시장의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지역은 정부에서 적극 지원하는 제3땅굴 등 DMZ관광상품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며 “문산자유시장에서 제3땅굴을 비롯해 도라산전망대 등 활성화해서 외부손님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규숙(66‧여) 사무장은 “파주 DMZ관광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여기 들려서 작은 시장도 구경하시고, 통일을 바라는 덕담을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신다”면서 “문산자유시장이 파주DMZ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킬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문산장’은 파주 내의 7개 민속5일장 중에 하나…장날의 분위기는? 상설시장임에도 민속5일장이 서는 파주 ‘문산자유시장’. 이곳도 장날이 되면, 평소와 다른 분위기를 낸다. 분주하게 오가는 발길을 따라 정겨운 풍경이 이어진다. 시골장터 특유의 분위기가 그 것이다. 파주시에는 7개의 민속5일장이 있는데, 문산자유시장에서는 ‘문산장’(4‧9일)이 열린다. 장날이 되면, 문산자유시장 4번 출구 밖의 대로변으로 길게 노점이 이어진다. 각양각색의 천막과 파라솔이 세워지고 기름진 장날음식처럼 정겨운 분위기가 이어진다. 시장 안에서 장날에 가장 바빠지는 곳은 방앗간, 기름집과 식당이다. 점심때가 가까워지자 시장 안은 고객들의 발길로 북적북적해진다.

‘문산장’(민속5일장)이 열린 날의 문산자유시장 ‘자유로6로’길.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오일장 노점에서도 닭 튀김 등 다양한 튀김류, 수제 어묵으로 만든 핫바, 꼬치 어묵, 구운 흰떡, 호떡, 왕만두 등 여러 가지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문산자유시장 상인회 사무실이 위치한 시장 내 ‘자유로6로’길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발길을 옮기는 이들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었다. 오일장 노점에서도 닭튀김 등 다양한 튀김류, 수제 어묵으로 만든 핫바, 꼬치 어묵, 구운 흰떡, 호떡, 왕만두 등 여러 가지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파주페이, 올해 연말까지 통큰 10% 할인! 문산자유시장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이재용(51‧파주건강원) 대표는 “문산자유시장이 경기도에서도 최북단이보니 DMZ땅굴관광 때문에 외지분들이 많이 오시고,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오신다”고 설명한 후, “파주지역화폐를 쓰는 분이 많진 않지만 지역활성화를 위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재용(파주건강원) 대표는 “파주지역화폐를 쓰는 분이 많진 않지만 지역활성화를 위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황규숙 문산자유시장 사무장은 “지역화폐가 처음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지역화폐가 고객을 맞이하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주시 올해 6월 80억 원(정책수당 58억 원, 일반발행 22억 원)의 규모로 파주지역화폐 ‘파주페이’ 발행을 시작했다. 올해 12월 3일 현재 ‘파주페이’ 발행상황을 살펴보면, 일반 발행이 45억 5천만 원 어치가 발행돼 목표치를 두 배 넘겼다. 정책수당(경기도 기본소득, 공공산후조리비)은 40억 7천만 원 어치의 지역화폐로 발행됐다. 파주시 지역공동체과 고윤정 주무관은 “올해 지역화폐를 운영해보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반발행이 많이 확장됐다. 이같은 수요에 따라 내년에는 총 발행액 올해 8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발행액을 늘릴 계획이다”면서 “젊은 층의 이용률이 커서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바일형 지역화폐 발행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파주시 문산자유시장 정문. 파주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역화폐인 ‘파주Pay’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특별할인 기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한편, 파주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역화폐인 ‘파주Pay’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이는 한파가 시작되는 겨울을 맞이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지역 화폐의 따뜻함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평소 6%의 할인으로 판매되는 지역화폐를 예산범위 내에서 특별할인 기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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