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첨단IT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업들이 들어섭니다. 기술은 있지만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요. 이를 통해 판교가 글로벌 스타트업의 메카로 부상할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판교에 위치한 인공지능 기술업체입니다.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모양의 차량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해외 진출의 높은 문턱을 실감했습니다. 현지의 비즈니스 사정을 잘 몰라 믿을만한 해외 바이어를 만나는 데만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강남궐 / 실리콘큐브 이사 “현지에 네트워크가 저희가 형성이 안 되어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처음부터 개척해나가는 부분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도와줄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업들이 판교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틉니다.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육성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테크스타스를 비롯해 이스라엘 소사와 중국 공스바오, 일본 제이랩 등이 내년 초 입주합니다. [인터뷰] 윌리엄 로빈슨 / 테크스타스 아태총괄 부사장 “판교에서부터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이고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서 다양한 기회들을 저희가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3년간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집중합니다. 유망 스타트업 20개사를 선발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각 5천만 원씩 총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판교에서 스타트업들과 엑셀러레이터들이 새로운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그런 성공의 길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업들을 발판 삼아 판교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는 혁신 창업생태계가 만들어질지 주목됩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서경원 나인선, 영상편집 : 김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