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날씨에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는 실내공간을 찾게되는데요. 오늘은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화폐박물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화폐박물관 ‘코버월드’는 지난 5월 개관했는데요. 우리나라 화폐를 비롯해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화폐를 전시하는 박물관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화폐라는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데요. 코버월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둘러볼까요?



박물관 건물 앞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먼저 매표소로 이동했습니다. 포천시민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일반 방문객은 6세 이상부터 5,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표를 구매하면 매표소 옆 카페의 커피 또는 음료가 제공됩니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은 아시아관이었습니다. 아시아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북한 화폐였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의 화폐도 신기한 점이 많았지만 북한 화폐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이 북한 화폐는 1947년부터 북조선 중앙은행이 발행하기 시작한 은행권이라고 하는데요. 1992년에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등이 발행됐고, 고화폐로 1000원 권이 2002년에 발행됐다고 합니다.



옆쪽으로 가보니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십전짜리와 옛날 동전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보존 상태도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발행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주화도 볼 수 있었는데요. 화폐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이색적이었습니다.



단순히 대륙별로, 지역별로 화폐를 전시한 것이 아니라 특이한 모양 또는 특이한 단위의 화폐들을 주제로 전시한 곳도 있었는데요. 쿡 제도의 3각형 모양의 특이한 동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3각형 모양의 동전은 2달러짜리인데요. 1987년에 가리비 모양의 1달러짜리와 12각형 모양의 5달러 동전과 함께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단위 동전들도 재밌습니다. 우리나라는 1, 5 단위의 동전에 익숙해져 있는데요. 코버월드에 전시된 동전들을 살펴보니 포르투갈에는 4센타보 동전, 아일랜드에는 6펜스 동전 등이 있다고 합니다. 한편 곳곳에 5만 원짜리 지폐 포토존이나 체험 등이 설치돼 있어서 아이들과 재밌게 관람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버월드의 전시관에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서적들도 비치돼 있었습니다. 이 책들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데요. 오로지 전시 관람의 목적으로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화폐를 통해서 세계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는 것은 물론 북카페 혹은 도서관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포천시에 위치한 화폐 박물관 코버월드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흥미로운 화폐박물관으로 여행 어떠신가요? ​ *포천 코버월드 위치 : 경기 포천시 군내면 청성로 72 운영시간 : 10:00~17:30 (일요일, 명절 휴관) 문의 : 070-4189-8668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한아름 락커]
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