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0년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참여할 주민공동체(10명 이상 주민 모임)를 오는 2월 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은 민선 7기 핵심공약 중 하나로, 마을에서 주민이 자발적으로 아동돌봄공동체를 구성, 지역여건에 맞는 보육, 공동육아 등 돌봄을 추진해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마을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자, 2019년도에 최초로 도입 시범 운영한 사업이다. 도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관심 주민과 선정된 아동돌봄공동체로부터 공모 조건 및 운영 과정에서의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 올해에는 더 많은 주민공동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돌봄공간 사용기간을 3년 이상으로 조정했고, 돌봄 전용공간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돌봄 공백시간에 일시적으로 다른 용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신청서류 작성이 쉽도록 서식을 최대한 간소화했으며, 최대한 많은 주민공동체에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도에 시·군당 2순위까지 추천하던 것을, 결격을 제외하고 모두 추천 후 일괄 심사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또 선정 이후 포기하는 공동체가 발생하면, 차순위와 협의해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개 이상의 주민 공동체를 선정해 1개 공동체 당 시설개선비 및 돌봄사업비 등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개선비’는 주민공동체가 마을 내 유휴공간 등 공간을 확보한 후 내부 인테리어, 전기설비 등의 공사를 진행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도는 돌봄 공간 조성 사업비로 1개 공동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돌봄사업비’는 ▲일시‧긴급돌봄 ▲공동육아‧육아품앗이 ▲등‧하원 지원 ▲독서‧문화‧스포츠 등 프로그램 ▲육아정보제공 ▲부모상담 ▲간식제공 등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비이다. 이는 1개 공동체 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공동체는 오는 2월 7일까지 관할 시·군 공동체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https://www.gg.go.kr/)또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http://ggmaeul.or.kr/)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남권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많은 주민공동체가 참여해서 부모들의 육아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마을에서 이웃이 함께 돌봄을 실천해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이웃 간 서로 소통하면서 약해져가는 공동체 의식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