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품귀 현상을 틈타 가격을 지나치게 올려 폭리를 취하거나 아예 기존 마스크 주문을 취소시키는 등 일부 업체들의 상술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런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강력한 현장단속을 지시했습니다. 재난 상황을 악용하는 비양심적인 업체들에게 사실상 경고장을 보낸 겁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위생용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스크는 밤새 가격이 대폭 오르는가 하면, 물량이 동나는 등 품귀 현상이 일고 있는 상황. 이를 틈타 마스크 가격을 10배 이상 올려 폭리를 취하거나 기존 주문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부당 이익을 취하는 업체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시군단체장 회의를 열어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시했습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 “마스크 같은 물품 공급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아까 제안드렸습니다만 도 차원에서 관련법령에 따라서 기초조사는 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초조사를 좀 바로 시작하도록 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 매점매석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확진 환자 관련 정보공개 범위 확대도 촉구했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경기지역에 소재한 마스크를 판매하거나 제조하는 업체들에 대해 현장지도 점검을 벌이고. 주문취소요구나 사재기 등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피해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나인선 , 영상편집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