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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정부가 심사숙고한 것…전국 최대 지자체로서 책임 분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10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오후 3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우한교민(3차) 임시생활시설 운영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입장을 발표했다.  ⓒ 경기도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경기도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차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이천 국방어학원이 결정된 것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국가의 최우선 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지방정부 경기도는 정부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고 협력함으로써 국가 공동체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민 여러분, 특히 인근지역 주민들께서 감염증의 유입에 대해 갖게 되실 우려를 충분히 헤아리고 있다”며 “그러나 여러 차례에 걸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시설에 입소하기 때문에 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전을 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겠다”며 이번 임시 생활시설 운영과 관련한 경기도의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경기도는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중앙정부 및 이천시와 함께 합동지원단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 해당 시설 및 인근 지역에 대해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경기도 역시 주어진 책무를 빈틈없이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도청


아울러 임시 생활시설 내 동향 및 방역 현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재난관리기금 및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경영자금 지원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우리는 이미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우리 국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보았다. 경기도민 여러분께서도 누구보다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결단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경기도의 대응을 신뢰해주신다면 이번 사태도 극복할 수 있다”며 “여러분께서 충분히 신뢰하실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빈틈없이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와 김희겸 행정1부지사가 우한교민(3차) 임시생활시설 운영 관련 경기도의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경기도청


앞서 10일 오전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 잔류하고 있는 재외국민과 직계가족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3차 임시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3차 전세기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우한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과 그 중국인 가족 등 15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탑승 가능자는 한국인 국적자의 배우자와 부모, 자녀로, 현재 우한에는 교민 230여 명이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교민들이 14일간 임시로 지내게 될 생활시설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군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시설이다. 지상 4층 건물에 353실을 갖추고 있으며 이천시 도심과는 직선거리로 약 17km 떨어져 있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출·입국 검역에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만 입소하게 된다. 입소 직후 전원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체 검사를 받고, 이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거쳐 치료를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지사는 “이번 결정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인데 특정 지역이 우리 모두를 위해 불편함이나 위험을 감수한 것”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이천시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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