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경기테크노파크 배수용 원장은 20일 오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2020년 주요 업무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도주식회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공공기관의 올해 주요 업무와 2019년 행정감사 처리 결과에 대한 보고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업무보고에 앞서 배수용 원장은 최근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관련 기관 대응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배 원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일일 동향을 경기도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보고하고 있다”며 “또 피해기업이 지원 사업을 문의하면 도의 특별자금지원시책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부추진방안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발생동향 모니터링 ▲건물공용부분 레이저 소독 ▲세미나실 등 대관시설 운영 중단 등을 밝혔다. 배 원장은 “앞으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도내 중소기업의 피해를 줄이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원장은 2020년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경기도 기술혁신 거점기관,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4대 전략 과제와 방향을 설정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테크노파크는 올해 1,601억 원 사업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구축 활성화 등 신성장산업 육성 ▲기술혁신 및 사업화 강화 ▲에너지비전 확산 등 지역혁신허브 ▲도내 플랫폼·마케팅 선도 등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 활성화 사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분야의 경우 전체 예산 대비 74%인 1,17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4차산업혁명 시대 도내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업무보고 후 진행된 질의응답시간에는 허원(자한당·비례) 의원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단순히 확산방지 대응뿐만 아니라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수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오지혜(더민주·비례) 의원은 경기테크노파크의 ‘경기행복샵’ 사업과 관련해 “카테고리 내 제품들이 무작위로 배열돼 있어 물건을 찾기 힘들다”며 “구매자들이 좀 더 쉽게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카테고리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수용 원장은 “구매자들이 도내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좀 더 쉽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우수한 쇼핑몰을 벤치마킹해 ‘경기행복샵’을 재단장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는 ▲기술닥터사업 관련 내부 전문가 육성 ▲글로벌기업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 활성화 ▲드론활성화 지원 사업 등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