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아래 청학 문화공원 ⓒ 이명옥 기자
더운 여름 가족들과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계곡을 많이 찾아요.
저는 남양주시에 잘 알려진
경기도 물놀이 계곡 청학 문화공원을 방문했어요.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은 청학 비치인데요.
청학 계곡이 청학 비치, 청학 밸리리조트로 이름이 바뀌면서
계곡 정비와 시설 확충으로 시민들이 누구나 물놀이할 수 있는 물놀이 명소에요.
지금의 청학 계곡의 정식명칭은 청학 문화공원이에요.
올해도 방문했더니 전년과는 다르게 변모해 있었어요.
청학 문화공원 안내도 ⓒ 이명옥 기자
청학 문화공원은
수락산자락 계곡물에서 시작되죠.
윗 계곡과 새로 조성된 아랫 계곡으로 나뉘어요.
윗 계곡 ⓒ 이명옥 기자
물론 계곡물은 청학 계곡에 흐르는 한줄기예요.
청학 계곡에서 가장 물이 많고 멋진 곳은
옥류폭포인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진입로가 없어 폭포의 멋진 모습을 멀리서만 즐겼어요.
올해는 옥류폭포까지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설치되어 내려갔는데 가까이 보니
물줄기가 시원하고 무척 맑아요.
옥류폭포 ⓒ 이명옥 기자
윗 계곡 쪽에는 모래밭과 그늘막과 테이블이 설치된
그늘 쉼터가 있어 어린 자녀들이 모래놀이 하기 좋아요.
수락산 나무 그늘이 많아 시원해서 쉬기 좋은 곳이죠.
그러나
윗 계곡은 폭이 좁아 물에 들어가 물놀이 하기에는 좁고 물에 발을 담그고 노는 것에 만족해요.
올해는 아랫 쪽 계곡 두 군데를 서로 통행할 수 있는
마당바위교가 완공되었어요.
새로 생긴 나무 데크길 ⓒ 이명옥 기자
숲속 산책로가 잘 닦여져 시원한 숲을 산책했어요.
그뿐 아니라
잔디마당과 친환경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물놀이 외에도 놀 거리가 많아졌어요.
새로 생긴 친환경 놀이터 ⓒ 이명옥 기자
시민들이 이용료 없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청학 문화공간은 취사는 할 수 없어요.
대신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을 수령하고 빈 그릇을 반납하는 배달존이 있어요.
각 배달 존마다 각자의 명칭이 있어 주문자와 음식점 모두 편리해요.
한여름 청학 문화공원을 방문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안전과 질서를 위하여 지킴이들이 낮에 상주하며
비상약도 갖춰져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빠른 처치가 가능하고 방문자들에게 청학계곡 물놀이에 관련된 정보도 제공해요.
주차장도 세 군데 넓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방문자들이 폭주하는 주말에도 곳곳에 배치된 지킴이들의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주차했어요.
주차장 ⓒ 이명옥 기자
화장실마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시민들이 사용한 빈 용기들을 분리 수거할 수 있도록 재활용함이 곳곳에 있어요.
그래서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하지만 청학 문화공간이 늘 깨끗해요.
이렇게 잘 관리 되어 있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방문객이 증가하죠.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 이명옥 기자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곳에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저도 이곳에서 편하게 시간을 보냈어요.
시원한 바람을 즐기며 그네 타는 시민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 내 고장에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다는 것이 무척 감사하네요.
나무그네 ⓒ 이명옥 기자
경기도의 노력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 대표 물놀이 계곡 청학 문화공간은 매년 멋지게 변모하고 있어요.
물이 적은데도 모두가 즐겁게 놀던 청학 문화공원, 오늘 밤부터 비가 온다니 물놀이 하는 것이 더 즐거워지겠어요.
누구나 사용하는 경기도 물놀이 계곡, 청학 문화공원, 올여름에 꼭 한번 놀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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