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살리는 응급처치, 이젠 자신 있어요. - 심폐소생술 교육, 상황별 체험 위주로 확대 실시
“새벽 잠결에 거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아내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의식을 확인했는데 반응도 없고요. 우선 119에 신고를 하고 기억을 되살려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아내를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으로 온 힘을 쏟은 지 4분 만에 아내가 정신을 차렸어요. 제 인생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아내를 살릴 수 있었어요.” 심폐소생술 강의를 들은 한 교육생의 경험담이다. 지난 12월, 부천대학교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응급처치 이론교육,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 실시법 등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을 체험 위주로 구성해 실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 모두 전 과정 테스트를 거쳤으며 점수가 부족한 사람은 재시험도 봤다. 강사들이 과정마다 꼼꼼하게 체크하고 개선할 부분을 짚어주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천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125개 학교 모든 학생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부천대학교, 대한심폐소생협회, 부천보건교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일선학교 교사를 강사로 양성하고 전 학년 학생이 모두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평범한 일상 중 뜻하지 않는 응급상황 발생 시를 대비해 사전에 응급처치 교육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새해에는 부천시민 모두가 응급처치 교육에 동참하길 바란다.
조우옥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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