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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이천시민은 경기도의 자부심…특별한 희생에 보상할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12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오전 이천시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송한준 도의회 의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한 3차 교민 임시생활시설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 경기도청


12일 오전 ‘코로나19(COVID-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140여 명이 임시생활시설인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천지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이천시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이천시민은 경기도의 자부심”이라며 “여러분의 결단과 희생, 헌신들이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존중하고 예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 도의회 더민주 대표의원,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해 전덕환 장호원이장단협의회장, 이종민 이황1리이장, 김재홍 새마을지도사, 안동훈 장호원전통시장번영회장, 이종환 노인회장 등 마을주민들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쉽지 않은 일인데 이천시민들이 용기 있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높은 시민의식을 경기도민의 입장에서 잘 보여주셨다”며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반드시 존중돼야 하고 이에 대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여러분의 결단과 희생, 헌신은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게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덕환 장호원이장단협의회장은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과 주민들이 생활하는 마을의 거리가 멀지 않아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가 교민들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으면 경기도가 자랑스럽고, 이천과 장호원이 빛난다는 생각에 받아들였다. 주민들이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지역을 위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엄태준 이천시장도 “이천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랑스럽다. 시민들의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정성을 다하겠다”며 “경기도와 정부도 전체를 위해 소수가 희생할 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덕환 장호원이장단협의회장, 이종민 이황1리이장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이천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경기도청


특히, 간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호소하며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철저한 방역 ▲마스크, 손세정제 등 물품 지원을 건의했다. 안동훈 장호원전통시장번영회장은 “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3분의 1 이상 매출이 줄었다”며 “교민들이 2주 후 퇴소하더라도 한번 침체된 경기는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 다시 손님들이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전통시장과 상권 활성화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종민 이황1리이장과 마을주민인 이종권 씨도 “이천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복숭아가 타격을 받지 않기 위해선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져야 한다”며 철저한 방역을 부탁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지나친 불안은 거둬들이고 정상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는 과잉 대응에서 합리적 대응으로 프레임이 전환돼야 한다”며 “오늘 여기 온 것도 이천에 많이 오셔서 많이 드시고 팔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경제 활성화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나친 불안은 거둬들이고 정상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과잉 대응에서 합리적 대응으로 프레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청


이어 이 지사는 지역음식점에서 이천쌀밥정식으로 기자, 도의원 등과 함께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식사하는 사진과 함께 “교민 임시생활시설 점검을 마치고 이천쌀밥 먹으러 왔는데요. 밥에서 꿀맛이 납니다. 방역과 안전은 저희들이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은 안심하시고 이천으로 오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하며, 적극적으로 이천을 홍보했다. 또 이 지사는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장을 본 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곳에서 경기지역화폐로 이천쌀, 한우, 말린호박 등 24만 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직접 구입한 이 지사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들어와 보니 상품도 싱싱하고 다양하고 가격도 적정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제가 평소에 자주 강조하는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필요하다. 그것이 진정한 ‘공정’”이라며 “이천시민 여러분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충분히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가 국방어학원 입구에 설치된 경기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 경기도청


앞서 경기도는 지난 11일 우한 교민들이 임시 거주하는 국방어학원 입구에 경기도 현장상황실을 마련했다. 이곳은 상황 종료 시까지 현장의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파악해 조치하고 방역활동 현장점검, 지역주민 불편사항 지원, 정부합동지원단과 도, 이천시, 지역주민 간 유기적 협조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도는 이천시에 총 6억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했으며 마스크와 방호복 등 물품과 장비를 긴급지원했다. 특히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이 지사의 방침에 따라 월포1지구 배수로 정비공사 등 이천시 숙원사업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0억 원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장호원 전통시장 등 주변 상권 지원을 위해 매일 2회 소독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아케이드 지붕 교체 등 시설환경 개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12일 오전 10시 45분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140여 명이 임시생활시설인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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