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1일 오전 11시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 ▲2020년 도정과 교육행정 업무보고 ▲제341회 임시회 회기 결정 등을 논의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국이 초비상 사태인 가운데 불철주야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힘쓰는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기도의회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비상대책 본부를 꾸려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도민 안심과 민생 안정에 필요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도 더욱 꼼꼼한 대응을 부탁드리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성숙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경기도의회는 선제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또 “오늘은 새해 첫 임시회 날로 출범 당시처럼 의정활동에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자 한다”며 “올해 경기도의회는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고 사람 중심, 민생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했다. 염종현 도의원은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비상대책본부를 조기에 출범시키며 확산방지를 위해 송한준 의장님을 중심으로 선도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완전한 종식과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고교 무상교육, 고교 무상급식, 학교 실내체육관 확충, 청소년 반값 교통비 지원, SOC 정비사업 등 시급한 민생 현안 정책들을 발굴·추진했다”며 “남은 5개월 동안 이러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잘 평가하여 후반기 대표단에 인수인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본회의 자리에서 ‘2020년 도정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국민들이 걱정이 많으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위기 앞에서 국민들은 단결해 이겨냈던 만큼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위기도 온 국민의 일치단결한 힘으로 잘 극복할 거라 확신한다”며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역량 자원 총동원하고 있다. 도민들도 경기도와 정부를 믿고 차분히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가 발표한 2020년 도정 업무 주요 주제는 ▲공정한 경기도 ▲평화시대의 중심지 경기도 ▲보편적 복지 실현 ▲함께 사는 경기도 ▲안심하고 살기 좋은 경기도로 총 5개다. 세부내용은 ▲경기도형 공정 생태계 조성 ▲불법사금융 단속 ▲통일경제특구 유치 조성 ▲개성공단 관광 재개 ▲기본소득 정책 활성화 ▲안정적 돌봄서비스 강화 ▲지역화폐 발행 확대 ▲지역별 특화산업 클러스터 구축 ▲경기행복주택 1만호 보급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 ▲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 도내 전역확대설치 등이다. 이 지사는 “지난 1년 반 동안 경기도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덕분에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에 골격을 제대로 세울 수 있었다. 이제는 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완성도를 높여갈 때라고 생각한다”며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처럼 곳곳에서 작은 변화를 많이 만들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큰 변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365만 도민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도의회와 경기도의 협치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올 한해도 경기도가 힘껏 뛸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2일부터 25일까지 14일간을 휴회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