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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에 추가 할인까지…이쯤 되면 ‘묻고 더블로’ 수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08
양평군은 지난 4월 19일부터 카드형 지역화폐인 ‘양평통보’를 발행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인센티브에 더해 추가 할인이 가능한 가맹점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양평통보를 사용할 수 있는 양평군의 대표 관광지 세미원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1+1 할인 행사’, ‘추가 할인 행사’와 같은 말들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뭇 설레게 한다. 양평군의 지역화폐 ‘양평통보’는 시민들이 인센티브 외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해 호평받고 있다. 양평군은 4월 19일부터 카드형 지역화폐인 ‘양평통보’를 발행하고 있다.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인센티브에 더해 추가 할인이 가능한 가맹점도 운영하고 있다. 양평군 민생경제팀 안덕희 주무관은 “양평통보는 도입 당시부터 별도로 추가 할인 가맹점을 모집해 소상공인들의 자율적 참여로 1~5%의 추가 할인 제도를 도 최초로 시행했다”며 “현재 224개 업체가 추가 할인을 해주고 있는데 주민들은 기본 인센티브 외에 최대 5%의 추가 할인이 된다는 점 때문에 양평통보를 사용하러 가맹점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판 상평통보’, 지역경제에 새 바람 불어넣다

양평군 민생경제팀 안덕희 주무관은 “양평통보는 도입 당시부터 별도로 추가 할인 가맹점을 모집해 소상공인들의 자율적 참여로 1~5%의 추가 할인 제도를 도 최초로 시행했다”며 “현재 224개 업체가 추가 할인을 해주고 있는데 주민들은 기본 인센티브 외에 최대 5%의 추가 할인이 된다는 점 때문에 양평통보를 사용하러 가맹점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양평통보는 조선시대 상평통보에서 이름을 따온 양평군의 지역화폐다. 안 주무관은 조선시대 때 양평군에 주전소(鑄錢所, 동전을 주조하기 위해 설치됐던 임시관서)가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과 상평통보가 조선 초기 처음으로 법화로 채택된 돈이라는 상징성, 그리고 양평군을 대표하는 화폐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을 넣어 이름을 지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 양평통보 도입 초기에는 일반발행 15억 원, 정책발행 15억 원으로 총 3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었다. 이후 실질적인 지역경제 선순환을 일으키기 위해 일반발행을 45억 원으로 증액했다. 기존보다 25억 원 증액한 일반발행은 목표치 발행을 조기에 달성했다. 이에 양평군은 9월 기준 25억 원을 추가 증액해 올해 일반발행 목표액을 총 70억 원으로 재설정했다. 안 주무관은 “양평은 도농지역이라 규모가 큰 상가가 부족하지만 8,000여 개의 소상공인 업소가 몰려 있어 양평통보를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찾아가는 설명회 등 홍보를 진행했고, 주민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양평통보 사용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양평통보의 연령별 사용 비율을 보면,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중 78.9%의 사용자는 요식업소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방문해 양평통보를 사용했다. 뒤이어 일반마트 10.7%, 농축협직영매장 10.4% 순이었다. 눈여겨볼 점은 다른 시·군과는 달리 양평군의 지역화폐는 농축협직영매장인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양평통보의 특징은 하나로마트와 같은 농축협직영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추가 할인 가맹점에 한해 1~5%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 경기뉴스광장


“양평통보 관련 통계를 체크할 때 크게 농축협직영매장, 일반마트, 소상공인업소로 분류해 모니터링하는데, 이 중 농축협직영매장은 하나로마트 같은 대형매장입니다. 양평군의 경우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하나로마트는 대규모 점포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양평통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로 인한 쏠림 현상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직영매장 이용률은 9%에 불과하고 일반 동네마트가 10%, 나머지 81%가 음식점이나 시장 같은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안 주무관은 “양평군은 인구가 12만 명인데 다른 시·군과 비교했을 때 인구 대비 일반발행액 규모가 가장 큰 시·군이다. 인구 1인당 발행액 비율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평균 충전액이 20만~30만 원인데 매달 50만 원을 충전하는 분들도 꽤 있어서 한도를 올려 달란 문의도 들어온다. 이런 걸 봤을 때 양평통보가 활성화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평군은 도내 최초로 기본 인센티브 외에 추가 할인 가맹점을 따로 운영, 1~5%의 할인을 더해 주고 있다. 이 덕분에 양평통보의 활성화는 물론 가게 홍보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추가 할인 자체가 수수료가 더 부과되는 것과 같은 이치지만 가맹점주들이 수수료를 가게 홍보 비용으로 생각해 참여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경기지역화폐 앱을 보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할인가맹점을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이용자들이 할인 가맹점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게 돼 그 업소를 더 자주 방문하는 효과도 생겼습니다.” ■ 사용처 제한 NO!…지역자금 역외 유출 막는다

양평통보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점과 추가 할인이 가능한 매장에는 이러한 안내판이 붙어 있다.  ⓒ 경기뉴스광장




양평군에는 총 8,000여 개 업소에서 양평통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중 224개소에서는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 경기뉴스광장


지금의 양평통보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주민들과의 잦은 만남 덕분이었다. 찾아가는 설명회 등 주민이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 설명하고 현장 발급까지 해주는 맞춤형 홍보 방식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양평군 인구 12만 명 중 양평통보 이용자는 2만 명에 달한다. 앞으로 더 늘어날 이용자들을 위해 편의성을 고려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평군은 군내 주요 산업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처에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사용처에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외부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지역화폐로 잡으면 지역경제 성장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두물머리 내부에 있는 카페도 할인 가맹점으로 등록돼 있어 양평통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현재 8,000여 개의 가맹점 중 250여 개는 추가 할인 매장으로 등록돼 있고요. 현재도 마케터 2명과 함께 추가 가맹점 모집에 힘쓰고 있습니다.” 안 주무관은 현재도 매일 30명씩 양평통보에 가입하고 있다며, 그 비결로 도내 최초로 농협 및 축협과 협력해 오프라인에서 지역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 한 점을 꼽았다. “양평군은 도내 31개 시·군 최초로 관내 모든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단위농협, 축협과 오프라인 판매 협약를 맺었습니다. 지역 특성도 있겠지만 양평군에 노령인구가 많다보니 앱을 사용하기 힘들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오프라인 협약을 맺어 관내 모든 농협에서 지역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프라인 구매처는 관내 23곳입니다.” 양평통보 홍보 담당자이자 직접 양평통보를 사용하는 군민으로서, 안 주무관은 양평통보 사용자들의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식사를 하러 한 식당에 갔는데 옆 테이블에서 주민 한 분이 양평통보를 지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있었다”며 “관계 공무원인 저만큼이나 잘 알고 계셨던 그분을 보니 양평통보가 활성화가 잘됐고 홍보도 잘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양평통보를 도입한 원년이어서 소비 추이를 보면서 대처하려고 노력해왔는데 내년에는 모바일 도입 등 제도적 장치도 늘리고 발행액도 늘려서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 [미니 인터뷰] 양평물맑은시장 내 커피전문점 ‘캔커피’ 이상화 사장


양평군의 대표적 전통시장 중 하나인 양평물맑은시장에서 2년 전부터 카페를 운영 중인 이선화 ‘캔커피’ 사장은 양평통보 인센티브와 추가 할인 가맹점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고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양평군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본 인센티브 외에 추가 할인을 해주는 가맹점을 모집했다. 현재까지 총 230여 개의 가맹점이 모집됐고 가맹점마다 1~5%의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양평군의 대표 시장 중 하나인 양평물맑은시장에도 가맹점들이 있다. 그중 시장에서 2년 동안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선화 ‘캔커피’ 사장은 양평통보 인센티브와 추가 할인 덕분에 많은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양평통보를 사용하는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지역화폐 홍보가 잘되고 저희 가게가 추가 할인 가맹점으로 알려지면서 반응이 좋더라고요. 덕분에 요즘은 손님들도 많이 오시고 자연스레 매출도 향상됐죠. 가게 앞에 양평통보 스티커와 추가 할인 스티커도 붙여놨는데 그걸 보고 많이들 방문하세요.” 이 사장은 “추가 할인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장기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5% 추가 할인을 통해 고객들이 많이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 전략이라고 볼 수 있죠. 지역화폐 앱을 보면 양평통보 할인가맹점 리스트가 있는데 그걸 보고 오시는 분도 많으셔서 과거보다 평균 매출도 올랐어요. 이젠 일반카드 결제율만큼 양평통보 결제율도 높아졌어요.” 이어 이 사장은 “종종 어떻게 할인받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설명해드리기도 하는데 팸플릿을 비치해 뒀다. 아무래도 인센티브와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보니 선호도와 유입율이 높은 것 같다”며 “저 또한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아 식사할 때 주로 사용한다. 추가 할인 가맹점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 양평군 대표 관광지 ‘두물머리’와 ‘세미원’


양평군의 대표 관광지인 두물머리에서는 카페 등에서 양평통보가 사용 가능하다.  ⓒ 경기뉴스광장




세미원의 모습. 입장료와 더불어 카페 등에서 양평통보를 이용할 수 있다.  ⓒ 경기뉴스광장


양평하면 떠오르는 관광지하면 역시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두물머리’다. 양평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이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두물머리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다. 또 2015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촬영지로서 당시 TV 전파를 탄 액자 포토존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명소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관람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카페, 맛집으로 떠올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두물머리 핫도그집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양평통보가 사용 가능하다. 두물머리 바로 옆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세미원이다. 세미원은 삼면이 팔당호로 둘러싸인 물과 꽃의 정원으로 동양의 전통적인 정원 양식과 수생식물 등 27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조선 후기 학자 정약용은 강폭이 좁아지는 양주지역 남한강에 배다리를 놨는데 이곳이 오늘날의 세미원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함으로써 환경을 망치지 않고 수변을 즐기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일반요금은 5,000원, 단체는 4,500원으로 양평통보로 결제가 가능하다. 양평군민, 5세 이하, 유공자, 일반사병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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