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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의 미래, ‘상생+협력’이 답이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10
경기도는 10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공유경제의 진화-플랫폼의 경쟁과 협력(모빌리티 중심)’을 주제로 ‘2019년 공유경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 경기도청


최근 차량공유부터 공유오피스, 공유부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유경제 서비스가 뜨고 있다. 공유경제가 더 이상 낯선 경제용어가 아닌 일상 속 생활 서비스로 자리 잡은 요즘, 공유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10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공유경제 전문가와 이화영 평화부지사, 안혜영 도의회 부의장, 김중식·김종배·송영만·오지혜·이영주·김경일 도의원, 학계, 학생, 도민, 관계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경제의 진화-플랫폼의 경쟁과 협력(모빌리티 중심)’을 주제로 ‘2019년 공유경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개회식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앞으로 10~20년은 공유경제가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공유경제가 발전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한 분야에서 창출되고 있지만 기존산업과의 마찰, 노동시장의 변화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고 개회사를 밝혔다. 이어 “오늘 포럼은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 발전적인 논의를 하고자 마련됐다”며 “이 자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 노동자들이 상생 협력하고 동반성장하는 지혜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를 주관한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도 환영사를 통해 “이동수단과 관련해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등장하면서 기존산업과 갈등을 빚고 있다”며 “오늘 포럼에서 공유경제 관련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정책 과제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공유경제는 인구증가와 한정된 자원을 활용하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요소”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공유경제와 지역사회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화영 부지사는 “오늘 포럼은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 발전적인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 자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 노동자들이 상생 협력하고 동반성장하는 지혜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청


■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공유경제’의 현주소 이번 포럼은 국내외 공유경제 전문가와 함께 공유경제의 동향과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공유경제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유경제의 저변확대를 위해 ‘공유경제의 시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처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모빌리티 사례를 다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공유경제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포럼의 포문은 HOURCAR 이사인 사이프 벤자파 미네소타대학 교수가 열었다. 그는 ‘글로벌 플랫폼의 습격: 디지털 경제의 확장’이란 기조발표를 통해 플랫폼 독점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유경제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벤자파 교수는 “글로벌 30대 인터넷 기업 중 13개가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며 “플랫폼은 자산을 소유하지도, 서비스를 제공하지도, 자본을 대출하지도, 정보를 생산하지도 않는 아웃소싱의 극단적 형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은 많은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서비스들을 타인과 함께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이는 물리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제품의 기능을 판매하는 시대로 전환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프 벤자파 미네소타대학 교수가 ‘글로벌 플랫폼의 습격: 디지털 경제의 확장’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실제로 미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2억5,400만 대이지만 이중 사용률은 5%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미국 여성들은 한해 64벌의 새 옷을 구매하지만 그 중 절반은 한번만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은 제품에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는 서비스들을 분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포함된 24시간의 이동성을 2~3시간으로 분리해 자동차가 필요한 이들과 공유하는 게 요지다. 벤자파 교수는 공유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유연한 소득 및 고용 창출 ▲지속가능성 향상 ▲긍정적인 상호작용 창출 ▲비즈니스 혁신과 기업가정신의 기회 등을 꼽았다. 그는 “공유경제를 통해 물리적 제품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제품의 기능을 판매하는 사회로 전환됐다”며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키는데 효과적인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소비자는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유경제가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산업과의 마찰 등 공유경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게 벤자파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오히려 공유경제가 더 많은 소비와 더 많은 소유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기존 비즈니스와의 부당 경쟁, 불공평한 노동, 독점 유발 등은 공유경제의 부정적인 면”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벤자파 교수는 “정책입안자들은 공유경제의 경제, 사회적 영향을 인지하고 그에 따라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며 “공유경제가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기반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국내외 공유경제 전문가와 이화영 평화부지사, 안혜영 도의회 부의장, 김중식·김종배·송영만·오지혜·이영주·김경일 도의원, 학계, 학생, 도민, 관계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경기뉴스광장


■ 경기도, 모빌리티 공유경제 산업 성장 가능성 커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차두원 전문위원은 ‘로컬 플랫폼의 반란: 다양성 기반 네트워크’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모빌리티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했다. 차 전문위원은 “우버 등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비상업용 개인 자동차를 사용해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하는 기업이 등장하면서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도 점점 도시에 정착해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빌리티 공유경제 서비스는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돈 많은 기업이 진입하면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그쪽으로 이동한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소비자들은 공유경제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편하고 품질이 좋으면 돈을 더 내더라도 사용하겠다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또 차 전문위원은 “경기도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서울보다 모빌리티 공유경제 산업 성장의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기업R&D 투자규모도 큰 만큼 기업과 협력해 산업을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주제 및 사례발표자들이 참여해 공유경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 경기뉴스광장


이어진 세션2는 라파엘 가드레오 Eva coop CTO와 조종운 쉐어&쉐어 대표, 장흥배 정치경제연구소 상임연구원, 이태희 벅시 대표 등 4명의 국내외 전문가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블록체인 기반의 차량공유 서비스 Eva coop의 라파엘 가드레오 CTO는 글로벌 플랫폼과 지역의 상생협력을 주제로 캐나다에서 차량공유 서비스가 등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서 조종운 쉐어&쉐어 대표는 공유 모빌리티를 통한 교통소외지역 해결방안을 주제로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창업하면서 겪었던 본인의 경험담을 나눴다. 조 대표는 “이동권은 인간이 누려야 할 많은 권리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며 “특히 일자리와 관련된 이동권은 더욱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산업단지형 카플서비스인 카풀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8년 7월부터 6개월 간 아산시와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매우 만족’이 50% 이상 나오는 등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장흥배 상임연구원은 ▲공유 모빌리티의 새로운 대안, 협동조합을, 이태희 벅시대표는 ▲우리나라의 택시-플랫폼 기업간 상생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주제 및 사례발표자들이 참여해 공유경제 관련 열띤 토론을 펼쳤다.

행사장 밖에선 공유기업, 사회적경제기업, 공정무역, 경기지역화폐 등의 홍보부스를 운영,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경기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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