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확진자도 늘어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다. 이 때문에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67년 만에 취소되는 등 유례없는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줄어들다 보니 비대면 전시회와 공연, 재택근무 등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 그중 비대면 시대 맞춤 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는 온라인평생교육시스템은 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을 고려함과 동시에 일반 도민도 비대면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평생교육시스템 중에서도 2600여 개에 이르는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기도 ‘지식(GSEEK)’에 대해 알아보자. ■ 최적화된 온라인 평생교육시스템 경기도 ‘지식(GSEEK)’



지난 2016년 10월 31일 경기도는 도민 대상 평생학습을 목적으로 운영하던 도내 e러닝 서비스 3개를 통합해 새로운 플랫폼 ‘지식(GSEEK)’을 개설했다. 지식(GSEEK) 브랜드는 지식과 경기, Global, Great 등의 ‘G’에서 ‘기회를 찾다, 지식을 추구하다’란 의미의 ‘SEEK’를 조합한 명칭이다. 평생학습 분야에서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도민이 직접 온라인 강사로 참여해 강의를 만들어가는 것이 지식의 특징이다. 또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 교사용 콘텐츠도 제공함으로써 최근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교육 현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식의 교육 콘텐츠는 크게 외국어, IT, 자기개발, 생활·취미, 인문소양, 자격취득, 부모교육, 청소년 교육 등으로 나뉜다. 지식에서는 2,600여 개 강의를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 가능하며 가입 시 수료증 발급, 학습이력관리, 제휴 혜택 등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게다가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을 받은 뒤 강의를 들을 수 있으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강사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소통도 가능하다. 비디오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해 동영상 강의 중에도 설문이나 학습자의 의견 입력이 가능하고, 퀴즈, 시험, 댓글 달기 등의 기능도 마련돼 있다. 또 학습자들이 제출한 과제나 이미지를 강사들이 첨삭 지도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 반려동물부터 외국어, 역사까지 평생학습 종합선물세트!

기자는 먼저 생활·취미 분야에서 반려동물 강의를 수강해봤다. 현재 집에서 반려동물 한 마리와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반려동물 강의는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반려동물 강의는 크게 강아지와 고양이로 구분돼 있는데, 입양 절차, 훈련 방법 등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골라 들을 수 있었다. 수의사부터 직접 반려견을 교육시키는 전문강사까지 출연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또, 쉬운 학습방법이 학습자 입장에서 굉장히 편리하게 느껴졌다. 반려동물에 이어 외국어 분야 콘텐츠도 살펴봤다. 스페인어를 비롯해 독일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등 각국의 언어를 배울 수 있었다. 최근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에 관심 있던 터라 이런 양질의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게다가 질문 게시판이 따로 마련돼 있어 강사와의 1:1 코멘트도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 강의를 듣기 전 수강후기를 읽어보고 다른 사람들이 느낀 소감과 의견 등을 참고해 강의를 고를 수 있어 좋았다. 이 외에도 역사 강사로 유명한 설민석, 최태성 강사의 역사 콘텐츠부터 검정고시를 위한 강의 콘텐츠, 취·창업을 위한 강의 등 도움이 되는 콘텐츠들이 많았다. 집에서 방콕하면서 심심하다면? 나만의 취미를 만들기 위해 지식에 접속해보는 건 어떨까? ▶ 더 많은 지식이 궁금하다면? www.gsee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