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정기자]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 김치! 김치는 비타민 A와 C 등 다양한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발효음식으로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요즘은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김치를 먹지 않는 어린이들도 많아지기도 했는데요.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김치와 조금 더 친숙해지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비늘김치 담그기 온라인 체험교육>!

이번 교육은 재료를 택배로 받아 실내 어디서든 자유롭게 동영상을 보며 ‘비늘김치 담그기’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체험이었는데요, 지금부터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비늘김치가 무엇인지에서부터 담그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비늘김치는 무를 절반으로 자른 뒤, 생선 비늘 모양으로 칼집을 넣고 그 속에 소를 넣어 만든 김치로, 궁중에서 먹었던 김치라고 합니다. 아울러 비늘김치는 조선요리제법(1921년), 우리음식(1948년), 우리나라음식 만드는 법(1952년), 이조궁정요리통고(1957년) 등에 관 련 기록도 있는 우리 고유의 김치로 경기 북부지방의 김치입니다. ‘비늘김치 담그기’ 온라인 체험교육은 경기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신청이 완료되면 집으로 재료를 배송해주는데요. 집에 도착한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비늘김치를 바로 담글 수 있도록 절인 무와 절인 배추, 김치 양념이 들어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비늘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체험 교육 동영상 살펴보기! 선생님의 설명이 담긴 영상을 통해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해볼까요?



▣ 재료 ​ ▶주재료 동치미, 무 작은 것 4개, 배춧잎 4장, 굵은소금 ▶부재료 쪽파, 마늘, 생강, 갓, 젓갈, 까나리액젓 새우젓, 양파청, 천일염, 고춧가루 본격적으로 김장에 들어가기 앞서, 가장 중요한 김치 양념을 만들어야겠죠? ▣ 김치 양념 만들기 ① 쪽파와 홍갓도 0.8m로 썰어줍니다. ▶ ② 밑육수 반컵,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을 개어 줍니다. ▶ ③ 생강, 마늘을 3:1 비율로 넣어주고 새우젓과 액젓, 양파청을 넣어 줍니다. ★ 꿀팁 ★ 비늘김치에 들어갈 김칫소 양념을 만들기 위해 밑 육수가 필요한데요. 황태 다시 육수는 뿌리 다시마, 대파 뿌리, 황태머리, 말린 표고버섯, 무, 양파, 대파를 넣고 끓여 만들어 주면 완료! 비늘김치 담그기 A to Z 1. 무를 통째로 8시간 정도 절입니다. (소금 1 : 물 10) 2. 절인 무를 반으로 나눈 후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칼집을 넣어 줍니다. 3. 절인 배추의 꽁지를 자른 후 큰 배춧잎으로 4장 추려 놓습니다. 4. 무가 자라는 방향으로 무채를 얇고 짧게 썹니다. 5. 무채를 양념에 버무린 후 절인 무 사이사이에 넣어 줍니다. 6. 배춧잎에 김치 양념을 조금 바른 후 무채를 넣은 무를 돌돌 말아 감싸줍니다. ★ 꿀팁 ★ ​ 무청이 달려 있는 무를 구매했다면 무청을 잘라서 베란다에 건조해 시래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시래기나물로 국도 끓여 먹을 수 있고 무쳐 먹을 수 있는데요, 시래기나물 무침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랍니다.



비늘김치를 다 담갔다면 남은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려서 겉절이를 담으면 되는데요. 배추를 버무릴 때 참기름을 넣어 버무리면 더 고소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기호에 맞게 추가하면 됩니다.



비늘김치는 3-4일 정도 숙성 후 배춧잎을 벗기고 배춧잎도 먹기 좋게 썰어 주면 되는데요. 무는 칼집이 난 방향으로 썰어 물고기 모양 그대로 배춧잎과 함께 담아 주면 됩니다.



깍두기보다 아삭거리는 비늘김치는 고구마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고 소화도 잘 되는 찰떡궁합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고구마 위에 겉절이를 올려 먹어봤는데 퍽퍽함 없이 잘 넘어가서 좋았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모든 교육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안전하게 집에서 아이와 함께 우리 김치도 담가보고 전통식문화에 대해 재밌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며, 이번 연말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동영상을 보며 비늘김치를 담가보세요! 소중한 추억이 될 거예요.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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