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중고차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주행거리와 연식을 속이거나 실거래가와 다른 가격을 광고하는 등 허위 매물을 내놓은 중고차 사이트 총 34곳을 적발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약 27조 원 규모에 달하는 몸집을 가진 국내 중고차 매매시장. 경기도가 구축한 중고차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빅데이터 1백만 건을 활용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중고차 사이트 총 34곳, 74건을 적발했습니다. 이중에서도 허위매물을 광고해온 사이트 9곳에 대해선 형사고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김지예 / 경기도 공정국장 “지난 10월 고질적인 중고차 허위매물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총 4회에 걸쳐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해당 100만 대 내외의 빅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중고차 사이트에 차량을 게시해 실거래가와 다른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한다고 광고하거나 매물의 주행거리와 연식을 속이는 등 갖가지 수법이 드러났습니다. 경기도는 이런 식으로 부풀려 광고를 한 중고차 사이트 9곳, 22개 매물에 대해 법리검토를 거쳐 사이트 운영자나 매매사업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김지예 / 경기도 공정국장 “중고차 시장이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다시 한번 중고차 매매 사업자, 매매 조합, 관계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경기도는 중고차 허위매물에 대한 상시 감시를 지속할 예정. 중고차 관련 소비자상담 전화를 운영하고, 소비자피해를 상습적으로 일으키는 중고차 매매사업자에 대해선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구영슬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 영상편집 : 김정환 [자막] 1. 수원시 소재 중고차 시장 2. 경기도 중고차 상시모니터링 결과 기자회견 (2월1일) / 경기도청 3. [싱크] 김지예 / 경기도 공정국장 4. 중고차 주행거리∙연식 등 허위 광고 5. 중고차 사이트 9곳, 22개 매물 법리검토 6. [싱크] 김지예 / 경기도 공정국장 7. 중고차 관련 소비자상담 전화 운영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