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의회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경기도에 제안했습니다. 장기화 되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선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건데요. 지방채 없이도 예산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숙고하겠다고 즉각 화답했습니다. 보도에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집행부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녹취] 장현국 / 경기도의회 의장 “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지친 도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도민의 살림살이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숨통을 틔워 줄 실질적 경기부양책입니다.” 지난해 4월 모든 경기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2차 재난기본소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도의회에서 이번 제안을 공식화한 겁니다. 1차 재난기본소득처럼 도민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할 경우 1조4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 경기도가 가진 기금 등을 활용하면 지방채 발행 없이도 예산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 재난기본소득이 왕성한 외부활동으로 이어져 방역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지급 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철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집행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소상공인들과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의회 기자회견 직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화답했습니다. 이 지사는 도의회의 결단에 감사한다며,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여부와 규모, 대상, 시기 등을 도민과 공동체의 입장에서 숙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경기도의회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제안 기자회견/경기도의회(1월11일) 2.장현국 / 경기도의회 의장 3.1차 재난기본소득, 1천339만여 명에게 각 10만 원씩 지급 4.2차 재난기본소득에 1조4천억 원 소요 추산 5.경기도 기금 활용하면 지방채 없이도 예산 확보 가능 6.“방역에 악영향 없도록 지급 시기 정해야” 7.박근철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8.이재명 지사 “도의회 결단에 감사…도민과 공동체 입장에서 숙고할 것” 9.영상취재 : 이효진, 영상편집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