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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현황 ③] 접종 현장 가보니…"일상 복귀의 희망 보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05
3일 안성시보건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 요양시설 종사자 등 1차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제 마음 편하게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지난 3일 안성시보건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접종 현장에서 만난 간호조무사 원윤숙(안성시 죽산면)씨는 백신 접종 후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원 씨는 “요양시설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한 지 올해로 2년 6개월인데 작년은 정말 힘들었다”며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을 돌보는 일을 하다 보니 혹시나 나도 모르는 사이 감염돼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지 항상 노심초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요양원·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때마다 이러한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고. 그는 “요양시설에서 일을 하면서 어르신을 돌보는 일보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업무가 더 많았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백신 접종을 한 만큼 이제는 어르신 돌보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하다.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전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백신 접종자인 요양보호사 유성옥 씨도 “솔직히 백신 접종 전에는 안전성 등 얘기가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며 “막상 접종하고 나니깐 살짝 따끔할 뿐 독감 주사와 별다른 차이를 모르겠다. 오히려 안심되고 맞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안성시보건소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냉장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접종 시작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접종현황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으로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된 인원은 총 15만4,421명이다. 이 중 경기도에서는 3만1,593명이 접종을 마쳤다. 지난 2일 본격적으로 현장 백신 접종을 시작한 안성시보건소는 1차 접종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루 100명 이내 접종을 진행 중이다. 안성시보건소 윤혜정 감염병예방팀장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백신을 접종하는 만큼 백신 보관부터 대상자 선정, 접종 동선까지, 원활한 접종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팀장은 혹시나 모를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비해 응급 시스템 구축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그는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구급차 상시대기, 응급약품 구비 외에도 119구급대, 안성성모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현재까지 큰 문제없이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문진표 작성, 접종대기, 예진, 접종, 접종 후 관찰 순으로 진행된다. 접종 전 예진을 통해 접종자의 현재 몸 상태를 살피는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발열 등 건강에 이상 있을 시 접종 미뤄야 이날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문진표 작성, 접종대기, 예진, 접종, 접종 후 관찰 순으로 진행됐다. 윤 팀장은 “예방접종 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접종 전 예진을 통해 접종 대상자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발열 등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 접종 시기를 미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백신은 생물학적 특성상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상반응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진표에 알레르기 병력 등을 자세히 적어야 한다. 예진 후 접종이 끝나면, 관찰실로 이동해 15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 이때 의료진들은 접종 후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특별한 이상 반응이 있는지 꼼꼼히 살핀다. 윤 팀장은 “백신 접종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이상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오한, 접종 부위 통증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39도 이상의 고열 등 이상반응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접종자가 집으로 돌아갔다고 해서 접종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백신접종 후 특이사항이 생기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설마다 담당자들이 7일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이날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은 8~12주 후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이날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은 8~12주 후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집단면역 형성 전까지 예방수칙 준수해야 예방접종 후 39도가 넘는 고열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국가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한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반응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보상을 신청하면 된다. 질병관리청은 보상신청 후 120일 이내에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보상심의를 거쳐 보상을 결정한다.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은 진료비(본인부담금), 간병비(입원진료 시, 1일당 5만 원), 장애일시보상금, 사망일시보상금 및 장제비가 지급된다. 윤 팀장은 “코로나19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위해선 국민의 70%가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마지막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은 도내 18세 이상 1,126만1,417명이며 접종 목표는 대상자 대비 70%인 788만2,992명이다. 접종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비용은 전액 무료다.

접종이 끝나면, 관찰실로 이동해 15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 이때 의료진은 특별한 이상 반응이 있는지 주의깊게 살핀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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