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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기본소득 ②] 접수부터 지급까지…“도민 불편 ‘제로’에 도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24
경기도의 코로나19 경제방역대책인 ‘제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재난기본소득 누적 신청자는 전체 대상자 1,343만8,238명 중 74.6%인 1,002만4,87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지급액도 1조245억 원에 달한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설 연휴 전에 신속하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도는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쉽고 편한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빠른 지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접수를 시작한 지 21일 만에 전체 지급 규모 1조 4,237억 원 중 72%인 1조 245억 원을 지급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한 이들이 있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현재도 비상근무 중인 경기도청 정보화기획담당관실 직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경기도 정보화기획담당관실은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아침과 저녁으로 나눠 2명씩 2교대로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설 연휴·주말에도 비상근무…도민 신청 줄이어 ‘따르릉따르릉’ 2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인 지난 22일, 경기도청 정보화기획담당관실 직원들은 수시로 울리는 재난기본소득 신청 관련 문의 전화에 대응하느라 분주했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민원전화에 대응하다 보면 밥 먹는 시간도 부족할 지경이라고. 경기도 정보기획담당관 윤동섭 주무관은 “점심시간이라고 문의가 없는 게 아니다”라며 “시간 상관없이 전화가 오다보니 민원 대응 직원들은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보화기획담당관실은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아침과 저녁으로 나눠 2명씩 2교대로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2차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설 연휴 전 신속한 지급을 목표로 한 만큼 주말은 물론이고 설 연휴에도 신청 및 지급 업무를 진행했다. 이는 직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권오징 경기도 정보화전략팀장은 “설 연휴 전에 최대한 많은 도민이 재난기본소득을 받아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보니 연휴라고 쉴 수 없었다”며 “다행히 카드사와 협조가 잘 돼서 설 연휴에도 원활한 접수 및 지급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 주무관도 “작년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때에는 주말 신청 건은 따로 모아서 평일에 처리했다. 그러다 보니 ‘다음날부터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왜 사용할 수 없느냐’는 민원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주말·연휴 상관없이 일을 처리해 그런 민원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접수와 지급을 진행하면서 도민들의 신청도 줄을 이었다. 연휴 첫날인 11일에는 18만3,846명. 12일 15만1,233명, 13일 14만5,545명, 14일 16만2,002명 등 연휴 기간에만 총 64만2,000여 명이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월 20일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전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발표했다.   ⓒ 경기도청


■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 불편 ‘최소화’ 실현 “지난 1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 이후 마음이 급했어요. 기존에 해왔던 일이 아닌 만큼 준비할 게 많았죠. 안전기획과, 기획담당관실, 정보화기획담당관실 3개 과가 협업해 총괄TF를 구성하고, 정보화기획담당관실 자체적으로 시스템반과 민원대응반을 구성했어요.” 권 팀장은 이재명 지사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가 이뤄진 지난 1월부터 정보화기획담당관실 직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했지만 1,300만 명 전 도민을 대상으로 정보화 사업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대미문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부터 13개 카드사와의 협의 등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발생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하듯 온라인 접수 첫날부터 신청이 폭주하며 홈페이지 접속 지연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윤 주무관은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를 실시했지만, 신청 첫날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대거 유입됐다”며 “결국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가 장시간 접속이 지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날 밤을 새워서 시스템 구조를 대폭 바꿨다”고 말했다. 당시 도는 접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서버를 확장하고, 클라우드 전문가를 투입해 동시접속 인원을 기존 5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또 서버 72대, 스토리지 10테라, 네트워크 장비 18대 등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산전문가와 클라우드 전문가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통해 문제점 해소 및 대응을 강화했다. 그 결과, 바로 다음 날부터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며, 접속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

권오징 경기도 정보화전략팀장과 윤동섭 주무관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1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험 바탕으로 기능 보완 “경험이 정말 중요해요. 지난해 1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때는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다 보니 고생을 많이 했어요. 올해 2차 때는 1차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윤 주무관은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1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 지급 당시 부족했던 점을 채워 넣기 위해 노력한 결과 도민들이 좀 더 편하게 신청, 지급받을 수 있는 기능은 물론이고 시·군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통계 등 편의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주무관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지급도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며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기저기서 ‘시스템이 좋아졌다’, ‘편하게 신청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권 팀장도 “1차 지급 당시 온라인 신청은 55%에 불과했지만 이번 2차 때는 21일 기준 이미 70%를 넘었다”며 “그만큼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은 오는 3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라도 가능하면 온라인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해 줄 것을 권고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편하고 안전하게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해요” “당장 3월 1일부터 오프라인 접수가 시작되는데 1~4주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해도 첫 주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2라운드를 준비해야 하는 셈이죠.” 접수 20여일이 지나면서 제2차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 시스템은 어느 정도 안정화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보화기획담당관실 직원들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윤 주무관은 “3월 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수가 동시에 이뤄진다”며 “오프라인의 경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만큼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 그러다보니 온라인 접수 첫날보다 오히려 지금 더 긴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현재 오프라인 접수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남은 온라인 신청 기간 동안 한 명이라도 더 접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많은 도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휴일이지만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가능하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3월 29일 이후에는 토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신청이 가능하고, 가족 대리 신청 시 동일세대라면 별도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프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 경기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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