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경기도가 부모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독서생활 환경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달 15일부터 동북부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유아 책꾸러미’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아 책꾸러미 사업은 만 3세 유아가 있는 가정을 전문 독서지도사가 직접 방문해 책도 빌려주고, 독서지도사가 신청 가정을 방문해 신청자의 독서 취향을 파악한 후 관심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해 독서지도를 해주는 맞춤형 생애주기별 독서 장려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신규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유아기 독서습관 체험으로 독서영재를 양성하고, 교육효과와 이용자 만족도 평가를 통해 사업을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아 책꾸러미 사업이란 무엇이며 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Q&A로 알아보자.

■ 유아 책꾸러미 정기배송 대상은 누구인가?

포천시, 양평군, 여주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6개 시군에 거주하고, 2017년에 출생한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사업 대상자가 왜 만 3세인가?

경기도는 정서적 교감과 오감자극 등 활발한 두뇌 활동을 돕는 독서육아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사업 대상을 가상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시기인 만 3세로 설정했다. 특히, 도는 책꾸러미 정기배송을 통해 유아기 독서습관 형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 주소지가 다를 경우 신청기준은?

유아의 실거주지 기준으로 신청하여야 한다. 주민등록 주소지는 6개 시군에 해당되나, 유아의 실거주지가 6개 시군이 아니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 또는 국내 거소 신고하고, 6개 시군에 거주하면 신청 가능하다. 단, 한글 도서 책꾸러미만 가능하다.

■ 주요 혜택은 무엇인가?

만 3세 유아에게 1인당 5~7권의 책꾸러미를 정기적으로 빌려 주고, 책꾸러미와 함께 독서지도사가 방문하여 30분간 독서교육을 실시한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 책꾸러미 도서는 어떻게 선정되나?

전문가가 추천한 유아도서로, 독서지도사가 양육자 상담 등 사전조사를 통해 발달단계에 맞춰 책꾸러미를 구성할 계획이다.

■ 독서지도사는 어떤 분이 오시나?

독서지도 교육을 이수하고 다년간의 현장경험이 있는 독서육아 전문가가 방문한다. 경기도는 현재 26명의 독서지도사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14명을 충원할 예정이어서 약 40여명의 독서지도사가 활동하게 된다.

■ 독서육아란 무엇인가?

독서육아는 독서지도 방법, 양육자 면담, 아이와 함께 책 읽어주기 등 도서를 매개로 인성, 오감 발달을 돕는 육아방법으로 유아기 양육자들의 독서육아에 대한 높은 의욕을 충족시키고, 독서지도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법을 지도한다.

■ 코로나19 등 전염병 확산 방지 대책은?

독서지도사는 찾아가는 독서교육 시,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용한 책꾸러미는 반드시 소독 처리하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돼 대면서비스가 불가할 경우, 책꾸러미는 택배로 배송하고 독서교육은 화상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유아 책꾸러미 사업의 기대효과는?

도는 유아 책꾸러미 사업이 아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줄 뿐만 아니라 도서구입비용이나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하는지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독서지도사 확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 유아 책꾸러미 사업의 참여방법은?

유아책꾸러미는 4월 30일까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소통·참여 메뉴 혹은 배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도서관정책과(031-8008-461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