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은퇴 후 인생2막, 경기도생활기술학교가 돕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03
취업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 때문도 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게 큰 이유다. 직장인들도 걱정이 많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심각하게는 해고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특히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직장인들의 한숨이 깊어져 가는 실정이다. 코로나19로 퇴직 후 새로운 경제활동에 도전하는 것도 쉽지 않을 터. 이에 경기도는 은퇴 후 인생2막을 준비하는 도민들을 위해 재취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바로 ‘경기도생활기술학교’다. ■ 5060 신중년 세대의 재취업·창업 지원
경기도는 지난 2017년부터 도내 5060 신중년 세대의 근로를 통한 경제적 노후준비 및 지속적 사회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소양교육, 취·창업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생활기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생활기술학교 공고 포스터.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는 지난 2017년부터 도내 5060 신중년 세대의 근로를 통한 경제적 노후준비 및 지속적 사회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소양교육, 생활기술교육, 사회봉사연계 현장실습, 취·창업을 지원하는 경기도생활기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50~69세(1951년~1970년생) 신중년 세대다. 학습자는 3~4개월간의 전문기술 습득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의 취업·창업과 지역사회 봉사 참여 등 취미·여가를 넘어 생산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 경기도생활기술학교 교육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가천대, 단국대, 대진대, 중부대 등 20개 기관에서 치매예방지도사, 인테리어필름시공, 뷰티케어매니저, 베이커리&디저트, 자동차지단유통 등 39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소양교육이나 생활기술교육 중 기초이론교육 등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해 진행했다. 지난해 교육 인원은 총 1,626명으로 이 중 교육 수료자는 1,517명, 자격증 취득자는 1,075명,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사람은 187명이다. 참여자의 지원 동기는 ‘제2의 인생 설계를 목적으로 하는 취업·창업·역량 강화’가 7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 수료생 1,517명을 대상으로 교육 전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6%인 1,403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학습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온라인학습포털(GSEEK, www.gseek.kr)을 통한 온라인 신청 방식을 도입해 학습자들의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서 인생2막 시작했어요!”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서 패션메이커스 과정을 수료한 오권옥 씨는 교육을 받으면서 창업의 꿈을 키우고 용기를 얻어 현재는 직장일과 창업한 공방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메이커스 과정 모습.  ⓒ 경기뉴스광장


지난해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서 교육을 수료한 설현희, 오권옥 씨는 각각 헤어미용 심화과정과 패션메이커스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오권옥 씨는 소잉 공방인 ‘외할머니작은공방’을 창업했고, 설현희 씨는 전문 헤어샵에 취직했다. 오권옥 씨는 건설회사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건설회사 특성상 자재 상하차가 많아 지게차를 비롯한 중장비 운영을 위한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오권옥 씨는 인생2막을 위해 배울 거리를 찾던 중 우연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을 알게 됐고 그 안에서 경기도생활기술학교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생2막을 위해 알아보던 중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서 시행한 ‘신중년 세대의 인생2막을 지원합니다’를 알게 돼 지난해 7월 교육을 받았습니다. 창업이 처음이다 보니 많이 망설였는데 경기도생활기술학교 교육을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직장일도 겸하면서 작업실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 미용헤어자격증, 2020년 실전헤어두피자격증 등을 취득해 지난해 10월 한 헤어샵에 취직한 설현희 씨는 밤낮 구분 없이 자격증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미가형제직업전문학교 헤어미용과정 모습.  ⓒ 경기뉴스광장


설현희 씨는 2019년 미용헤어자격증, 2020년 실전헤어두피자격증 등을 취득해 지난해 10월 한 헤어샵에 취직하게 됐다. 취직을 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는 설현희 씨는 밤낮 구분 없이 자격증을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처음 미용 과정을 시작했을 땐 가위 잡는 법부터 파지법, 로드(파마를 하거나 컬을 만들기 위해 머리카락을 마는 막대)를 이용해 파마 마는 법 등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리둥절하고 배우기 급급했죠. 그런 과정을 거쳐 얻은 자격증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어요. 당시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이른 아침 수업 전부터 수업이 끝난 후까지 정말 열심히 연습 했어요.” 오권옥 씨의 경우 패션메이커스 수업 중 패션핸드페인팅과 가죽공예 원데이 클래스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작게 한복을 만들어서 액자에 넣는 미니어처 한복 수업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당시 의욕이 활활 불타올라 도전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노안이 와서 손바느질이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끝마무리를 짓지 못했는데 최근 유튜브를 통해 패턴 작업과 재단까지 연습하고 잇습니다. 다음번엔 포기하지 않고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경기도생활기술학교를 통하여 뜻깊은 결과를 얻은 두 교육생은 은퇴 후 노후를 걱정하는 다른 5060세대에게 생활기술학교 교육에 참여해 보길 권했다. 2019년도 경기도생활기술학교 합동 졸업식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이처럼 뜻깊은 결과를 얻은 두 교육생은 은퇴 후 노후를 걱정하는 다른 5060세대에게 생활기술학교 교육에 참여해 보길 권했다. 오권옥 씨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참여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나이를 먹었다고 주저하지 말고 찾아보면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있다”며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이번 교육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집에서 시작한 창업이 지금은 작업실을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전은 내가 움직여야 시작할 수 있다. 나이 먹고 무언갈 배운다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배우기 시작하니 그 즐거움이 매우 크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다는 그 말이 정말 피부에 와 닿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설현희 씨는 “경력단절녀라는 말은 나와는 무관한 단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막상 나이가 들어 일을 찾으려니 쉽지 않았다”며 “뭘 하고 살아야할지 막막한 심정이었는데, 그때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 대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해도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서 한 노력과 공부는 인생의 커다란 도전이었다. 그 결과 지금은 점장 2명, 디자이너 6명, 본부장 1명, 저 포함 스텝이 3명이나 되는 대형 브랜드 헤어샵에 입사해 3개월 차가 됐다”며 “지금 나이에 20살 남짓 되는 어린 직원과 일하는 건 사실 쉽지 않지만 이왕 도전하고 시작한 일이니만큼 끝까지 가보려 한다. 경기도생활기술학교에서 지원해주신 덕분에 지금 저는 5년 후의 저를 상상하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됐다. 5년 후에도 이 직업을 계속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원사업 추진
이전글 [카드뉴스] Q&A로 알아보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