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득, 나이에 상관없이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합니다. 초등학생에게도 지급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꿈나무기자단이 직접 사용해 보고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2월 1일부터 경기도는 나이,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경기도민 모두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1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민들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이에 꿈기자도 부모님이 온라인으로 신청해 주신 재난지원금을 받아서 어디에 사용할 지 행복한 고민을 했다. 미성년자도 1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부모님이 신청해 주어야 한다. 마침 개학날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평소에 사고 싶었던 색연필을 사기로 계획했다. 문구점 앞에 도착을 하니 ‘경기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매장도 있기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안내 종이를 보고 정말 반가웠다.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은 연매출 10억 이하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문구점에서 색연필을 고르고, 미리 신청해 둔 재난지원금 카드로 색연필 값을 지불했다. 카드로 결제를 하자마자 재난지원금 중 얼마를 사용했고, 남은 액수는 얼마인지 휴대폰 문자로 날아왔다. 기분 좋게 문구점을 나오니 벌써 저녁이 되었다. 평소에 자주 가는 문구점 근처 콩나물국밥집에 들러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다. 이곳 콩나물국밥집도 경기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이 식당은 국물이 정말 맛있어서 우리 가족 모두 좋아하고, 평소에도 손님이 많아서 문 앞까지 대기줄이 있던 곳이다. 하지만 오늘 저녁에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 비단 오늘 저녁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고 거리두기 단계가 시작된 후부터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고 자리도 많이 남기 시작했다.



주문한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까지도 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은 거의 없었고, 자리도 많이 비어 있었다.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콩나물국밥집과 같은 식당은 물론이고 장사를 하시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손님이 없어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는 도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우리는 그 지원금으로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사먹을 수 있다. 1인당 10만 원이라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비자인 우리는 그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면,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새로운 물건을 매장에 준비해 놓기 위해 재료를 또 구매할 수 있다. 나 하나의 소비가 연쇄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상인들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으니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는 경제 치료제인 셈이다. 2월 26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이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아침 9시부터 TV로 백신접종 중계방송을 시청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나의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 경제에도 하루빨리 생기가 돌고 상인들의 어려움도 사라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