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6일 ‘경기옛길’앱이 출시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경기옛길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하나의 도보길(의주길, 경흥길, 강화길, 평해길, 삼남길, 영남길)로 연결한 역사문화탐방로인데요. ‘경기옛길’ 앱이 출시되면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경기옛길’을 탐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기옛길’ 코스 중 하나인 ‘삼남길_제2길 인덕원길’을 완주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제 도보여행의 동반자였던 ‘경기옛길’ 앱 사용법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앱 스토어에서 ‘경기옛길’ 앱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경기옛길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여행 코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코스인 ‘삼남길’을 클릭하면 경로, 난이도, 소요 시간, 총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찾아오는 길 등 길 설명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방문코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서 도보여행이 훨씬 편리했습니다. 내가 방문할 코스 외에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코스는 어느 것일까’, ‘소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코스는 어느 것일까’와 같이 다른 탐방로를 보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삼남길_제2길 인덕원길은 인덕원 옛터에서 시작되는데요. 처음 시작되는 곳에 경기옛길 앱을 켜서 해당 길 지도부분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출발지와 목적지가 지도에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하단에 <따라가기>를 누르면 GPS가 작동되어 자신의 움직임에 맞게 해당 코스에 선이 자동으로 그어집니다.



위 사진은 걷는 코스에 따라 자동으로 GPS가 작동되는 모습입니다. 휴대폰을 들고 코스를 따라 걸으면 자동으로 움직이며, 소요 시간과 이동거리까지 표시되어 얼마나 걸어왔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내가 걷는 역사문화탐방로에 대한 오디오 안내가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계속 걷기만 했다면 지루할 수 있었겠지만, 오디오로 역사적 지식을 배워가며 걸으니 내딛는 걸음 속에 생동감이 느껴졌습니다.



코스 중간에 최소 1개 혹은 그 이상의 스탬프 획득 구간이 있는데요. 스탬프 획득 구간에 다다르면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상단의 이미지처럼 스탬프 획득 알림이 뜹니다. 이렇게 스탬프를 직접 획득하니 게임 아이템을 얻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탐방로를 걷기가 점점 재밌어졌습니다.







코스를 걸을 때마다 얻을 수 있는 스탬프는 <나의 공간> 목록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하나의 코스에 포함된 스탬프들을 모두 획득하면 ‘완주인증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탬프를 하나둘 모으다 보니 얼른 다른 길의 스탬프를 획득하고 싶다는 열정도 생겼습니다.







코스를 걷다 보면 현재 어느 지점과,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하기 마련인데요. 경기옛길에는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길 중간중간에 놓여 있어, 코스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길을 다 완주하고 나서 일시 정지를 누르고 나면 코스를 완주한 날짜, 총 이동거리, 소요 시간, 이동시간, 휴식시간까지를 확인할 수 있고, 해당 기록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도보여행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분이시라면! 이번 주말 경기옛길 앱과 함께 따뜻한 봄 속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