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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 수원 세류초등학교 12문 12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07
1937년 10월에 개교한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류초등학교는 교목인 푸른 버들처럼 씩씩한 기상과 교화인 장미꽃처럼 아름다운 열정으로 꿈을 키우고 있는 세류 어린이들의 배움터이다.
세류초등학교 전경(위), 교목(아래 왼쪽), 교화(아래 오른쪽)  ⓒ 염지은 기자


‘저마다의 빛깔로 함께 성장하는 세류 어울림 Happy Together’라는 교육 목표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교, 행복한 배움의 학교,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 모두가 주인인 학교를 추구하고 있는 세류초등학교는 올해 3월 경기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특성화 학교로 10개국 130여 명의 다문화 학생과 다문화 축제 등을 통해 함께 어울리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세류초등학교 학생들이 아침 등교할 때 먼저 마주치는 사람은 이석봉 교장이다. 이석봉 교장은 항상 교문에서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학교 주변을 다니며 교통봉사 하는 학부모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한다. 교문에 들어서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슛돌이 활동 학생들을 볼 수 있다. 매일 아침 스스로 모여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에서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꿈기자는 수업시간에 다문화 학생 3명과 함께 공부를 한다. 학기 초만 해도 한국어가 서툴렀던 다문화 친구들이 요즘엔 한국어 실력이 꽤 늘어서 주변 친구들과 대화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위클래스 또래상담부에 있는 같은 반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데 항상 위클래스 활동 이야기를 즐겁게 해준다. 꿈기자는 세류초등학교 여러 곳에서 활동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인터뷰를 해보았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교 세류초등학교는 자율체육체험교실인 슛돌이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슛돌이는 2018년에 시작된 수원에서 유일한 축구 체험교실로, 축구를 즐기고 싶은 학생은 누구나 아침에 운동장에 모여 함께 운동을 한다.

슛돌이 체험교실 박천일 선생님과 슛돌이 활동 모습  ⓒ 염지은 기자


슛돌이 체험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박천일 담당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Q : 세류 슛돌이는 어떤 활동이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A : 자신의 신체 능력 발달에 관심이 많은 친구 또는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를 대상으로 아침 8시부터 8시 45분까지 축구를 하는 활동입니다. 이 슛돌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인 만큼 축구 관련된 기술 등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축구 전체를 보는 시각과 전술적인 능력까지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아침에 부모님이 일찍 출근하는 아이들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 않은데, 그럴 때 학교에 와서 선생님과 함께 축구를 하며 더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고 다른 친구들과 사회적인 관계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 Q : 세류 슛돌이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A : 선생님은 슛돌이 학생들을 너무 사랑하고, 선생님이 오기 전에 모여서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기쁩니다. 앞으로도 쭉 건강하고 다치지 않고 운동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배움의 학교 지난 11월 세류초등학교 위클래스 또래상담부는 방송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친구들을 돕기 위해 ‘먹고 보는 라디오, 먹보라’를 시작했다. 이 위클래스 활동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코로나19로 움추려진 마음을 활짝 필 수 있었다. 이 활동 외에도 세류초등학교 위클래스는 다양한 정서 지원 코너를 선보여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왼쪽)과 또래상담부 정선우 양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염지은 기자


위클래스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상담선생님 그리고 또래상담부 학생과 인터뷰를 하였다. 상담선생님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에서 친구들이 들판에서 뛰어놀고 있는데, 한쪽에 절벽 같은 곳이 있다. 한 친구가 친구들이 자유롭게 놀 때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봐 주는 역할을 하고 싶은데, 위클래스는 그런 역할을 하는 곳이다. 개인상담과 또래상담도 운영하고, 캠페인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위클래스를 소개했다. 위클래스 상담선생님이 된 이유에 대해 “여러분과 같은 학생일 때 뭔가 힘들고 고민이 있으면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학교에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서 위클래스 상담교사가 되었다”면서 “어린이들이 살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겪을 수 있다. 가정적인 문제, 친구들과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 친구들을 도와주고 더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도 하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래상담부로 활동하고 있는 정선우 양은 “예전부터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을 좋아해서 신청을 하게 됐다”면서 “아직 다른 친구의 고민을 또래상담자로서 해결해 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친구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 위클래스 활동을 통해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우정도 쌓고, 고민도 해결해 주는 능력도 얻고 싶다는 정선우 양은 “많은 친구들의 고민을 공감해 주면서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고 싶고, 항상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교 세류초등학교는 수원시의 글로벌 다문화 특성화학교 6개 학교 중 하나이다. 각 학교가 학교 여건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류초등학교는 다문화 축제 등의 행사를 통해 다문화 학생의 적응을 돕고, 한국 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다.

세류초등학교 다문화 담당 선생님(왼쪽)과 세류초 다문화 교실  ⓒ 염지은 기자


Q : 다문화 교실을 담당하시면서 어떤 보람을 느끼시나요? A :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이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쑥쑥 늘어나는 것이 보일 때인데, 사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잘 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은 참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한국에만 있으면 그런 일들을 잘 느낄 수 없어서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다문화 학생들은 한국 친구들에게 말을 걸기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실에서도 조용히 있을 때가 많은데, 여기서 조금씩 한국어를 배워서 친구들하고 친해지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제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Q : 다문화 교실을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A : 저는 이곳에 오기 전에는 다문화 교실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동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왜 한국이 다문화 교실 지원을 많이 하는지, 이건 우리나라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 아닌지,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선생님도 다문화 교실 담임이 되기 전에는 우리나라 학생들 중에도 사정이 힘들거나 학교에 적응 못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다문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많은 지원을 해주는 건 역차별이 아닐까 생각을 할 수도 있었지만, 사실 다문화 학생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 사회가 엄청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일부 학부모님들이 역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하실 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모두가 주인인 학교 학교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꿈기자가 이석봉 세류초등학교 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석봉 세류초등학교 교장은 인터뷰를 통해 “세류초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고 안전하게 하고 있어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염지은 기자


Q : 세류초등학교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우리 학교는 1936년 10월 8일에 개교해서 85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입니다. 3만 명 정도의 졸업생들이 수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여러 분야에서 훌륭한 역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2021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경기혁신학교로 지정되어 있어서 학교 생활을 하면서 즐겁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다양한 체험활동 및 교육활동을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10개국 130명 정도의 다문화 학생이 있는데,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글지도반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어서 다문화 학생들이 거리감 없이 한국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Q : 부임하신 이후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A : 우리 학교의 체조부가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일과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하고 있지 않지만 2019년도 전교생이 모여 꿈끼자랑을 할 때 많은 학부모들께서 참석하셔서 무대에서 세류어린이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며 흐뭇해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색소폰 동아리가 수원시 여러 행사에 참여해서 공연을 하던 모습도 기억에 남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세류 어린이들의 활동이 많이 멈춰 있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Q : 세류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 우리 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로서 자랑스러운 세류 동문인들이 여기저기서 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800여 명의 우리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고 안전하게 하고 있어 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세계 일류 세류 어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선배들을 본받아서 이 다음에 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이고 훌륭한 일꾼이 되길 바랍니다. 세류초등학교 학교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인터뷰를 마치며 꿈기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자율활동이 많이 제한받고 있는 것이 아쉬웠다. 빨리 코로나19가 극복되어 교장 선생님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꿈끼자랑과 솜사탕발표회를 전교생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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