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2년 8월부터 ‘긴급복지 핫라인’을 운영해 위기에 처한 도민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긴급복지 핫라인’은 수원시에서 생활고를 겪다가 세상을 떠난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2022년 8월 21일, 이웃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은 경기도 수원시의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와 두 딸을 발견하였다. 이들 세 모녀는 발견 당시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다. 당시 어머니는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었고, 두 딸도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세 모녀를 돌봐 줄 가족도 세상을 떠나고 없었다. 확인 결과 세 모녀는 건강보험료도 체납하였으며, 전입 신고도 되어 있지 않아 복지의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 사건 이후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과 ‘긴급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031-120)’ 등을 운영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기도민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급복지 핫라인’을 운영한 지 1년 6개월 만에 상담 접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요청받은 도움으로는 ‘생계지원’이 가장 많았다. 복지 도움을 요청한 4,286명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차상위 등 공적지원 1,883명에게 14억 9,000만 원을 지원했고, 현금·상품권·후원 물품 등 민간지원은 975명에게 9,760만원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온라인과 오프라인(현수막, 홍보물 배부)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많은 도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민들이 주변 이웃들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제보해 주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도민들이 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나부터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하겠다.

■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 발견했다면 제보해 주세요!

○ 핫라인 : 010-4419-7722 ○ 긴급복지 콜센터 031-120 ○ 경기복G톡(카카오톡), 긴급복지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