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경기도 기회기자단은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에서 현장탐방을 진행했다.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는 ‘어제의 쓰레기가 내일의 쓰임새로 탈바꿈하는 미래’를 여는 곳으로, 업사이클 문화 확산과 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구의 온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온도가 2℃ 상승 시 세계 육지의 20~30%가 사막화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폭염, 집중호우, 가뭄 등과 같은 각종 재난적 이상 기후를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겪고 있다. 경기도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4월 22일(토)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기후변화주간 을 운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소중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회기자단은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에 방문하여 ‘푸드 업사이클링’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우선, 김선애 같이공방 대표가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의 차이점에 대해 알려주었다.

■ 궁금해요! 업사이클

○ 리사이클링 : 사용된 제품이나 재료를 수집하여 이를 다시 가공하여 새로운 제품이나 재료를 생산하는 과정 ○ 업사이클링 : 사용된 제품이나 재료를 수집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가미해 높은 가치를 가지거나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바꾸는 과정

영화 ‘트랜스포머’가 참치캔에서 시작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기자단은 푸드 업사이클링을 시작했다.



기회기자단은 콩비지를 활용한 쿠키를 만들었다. 비지는 두부를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이다. 두부를 만들면 콩비지가 약 20L리터 재활용봉투 2개 정도의 양이 나온다. 비지는 먹을 수 있지만 많은 양이 나오다 보니 버리는 경우가 많다. 비지를 이용한 음식에는 비지 찌개가 있는데, 기자단은 콩비지 쿠키로 업사이클링 해보기로 하였다. 먼저, 쿠키를 꾸미기 위해 아이싱을 만들었다. 슈가파우더에 레몬즙을 넣고 섞어준 뒤, 원하는 색의 색소를 넣어 섞어주면 예쁜 색깔의 로열아이싱으로 탄생한다. 식용 색소는 조금만 넣어도 색이 진해지니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고, 계란 흰자로도 아이싱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토핑으로 쿠키를 꾸미면 버려지는 콩비지를 이용한 훌륭한 푸드 업사이클링 제품이 완성된다. 이번 수업을 진행한 김지성 옐로오븐 대표는 식품의 부산물을 이용해 쿠키, 빵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김지성 대표는 “콩비지와 같은 식품의 부산물을 활용해 쿠키, 빵 등을 만들면 영양도 더 풍부하고 환경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는 업사이클과 전시와 교육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업사이클 소재 전시실’은 경기도에서 배출되는 소재 정보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고, 다양한 소재로 만든 디자인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도민이 업사이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도 있다. 기자는 그중에서도 여러 색의 플라스틱 뚜껑 등으로 나비, 꽃, 물고기 등의 그림을 만드는 체험을 했다.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는 업사이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자는 기후 위기와 같은 환경 오염에 관심이 많다. 그동안은 단순히 물건으로 재활용 혹은 업사이클링하는 것에 대해서만 배웠는데, 우리가 늘 먹는 음식도 업사이클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자 노력하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의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 보자.

<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 >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 ○ 운영 시간 : 화~일요일(10:00~18:00), 매주 월요일·1월 1일·설날 및 추석 당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