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시 내에 4개의 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궁동 광장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 만석공원의 ‘수원시립만석전시관’, 파장동의 ‘수원시립북수원전시관’과 광교호수공원의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입니다. 오늘은 그중 개관 5주년을 맞이한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와 5주년 기념전인 ‘성능경, 이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는 갤러리아 광교 백화점 옆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15분가량 소요됩니다. 바로 앞으로는 광교호수공원이 맞닿아 있어 평소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쉽게 들릴 수 있는 편리한 위치가 장점입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진행하는 전시 대부분은 입장료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 공간이 포함되어 있어 주말 나들이를 온 경기도민들 누구나 쉽게 방문하여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의 5주년 특별전 ‘성능경x이랑’은 2022년부터 시작한 ‘아워세트’의 테마전입니다. 아워세트(Our Set)는 서로 다른 장르의 창작자가 만나는 개성 있는 협업 전시로 올해는 현대미술과 대중음악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두 예술가의 작품이 한자리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5주년 특별전은 2024년 4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1세대 전위예술가인 성능경은 사진/드로잉/행위/설치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 작가입니다. 이랑은 영상, 영화, 만화 제작 등 전방위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입니다. 두 작가가 세상에 의문을 제기하며 만든 기록들과 평범함을 표현하는 방식, 역사와 사회의 흐름을 탐구하는 모습들이 작품에 남아있어 매우 인상적인 전시였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은 미술과 음악이라는 장르의 차이뿐 아니라 길게는 50년의 시간차를 지닌 다름을 가졌으나 하나의 전시 안에서 어우러지는 오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다르지만 같고, 같지만 다른 예술가의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어린아이들부터 부모님, 나이 든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경기도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상과 음악, 미술과 조형물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어 오감이 깨어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열린 미술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의 모습과도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와 맞닿아있는 광교호수공원은 1시간 남짓의 둘레길을 중심으로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와 신비한 물넘이 분수대, 푸른숲 도서관, 잔디광장 등의 문화/여가 시설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의 5주년 특별전과 더불어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을 즐기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박성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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