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맛집도 글로벌 시대! 경기도에는 다양한 나라의 맛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세계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음식과 함께 떠나는 경기도 여행 어때요?

달콤한 음식, 풍부한 향신료, 그리고 푸른 바다의 미학이 어우러진 마그레브 지역은 지중해의 동쪽 끝에 위치한 아름다운 육지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그레브는 북아프리카의 지역으로, 좁게는 모로코, 서사하라, 알제리, 튀니지, 넓게는 리비아(키레나이카 제외), 모리타니까지 포괄합니다. 그중에서도 튀니지는 독특한 문화와 다채로운 요리로 유명합니다. 수원 율전동에 위치한 ‘벨라 튀니지’는 마그레브 지역의 다채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다른 음식에 비해 아직 흔하지 않은 지중해 음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미 입소문을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쿠스쿠스, 타진 등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 즐길 수 있어 벨라 튀니지는 튀니지 셰프가 2016년 문을 연 곳입니다. 주변에 성균관대학교가 있어 점심시간이면 학생들이 많이 찾는데, 특히 외국에서 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간판, 인테리어, 메뉴까지 독특한 분위기가 풍깁니다. 실내로 들어서니 북아프리카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튀니지의 요리는 지중해의 신선한 재료와 사막의 햇빛 아래 자란 풍부한 작물들이 만나 탄생한 고유의 맛을 자랑하는데요. 이곳은 1인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이어서 손님이 많으면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지만, 음식에는 셰프의 정성과 자부심이 듬뿍 느껴집니다. 벨라 튀니지의 음식은 신선하고 향신료가 풍부하며, 고소하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쿠스쿠스, 타진, 홈무스, 오짜, 케밥, 스파게티 등의 요리를 비롯해 브륄레와 튀니지 차까지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학가에 있는 만큼 가격 역시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메뉴 중 상당수가 만 원 이내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동양의 요리 양식이 섞인 튀니지 요리 튀니지 요리는 유럽과 동양의 요리 양식이 섞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대시대부터는 페니키아인의 영향을 받았으며 고대 로마인과 아랍계 미족, 터키 등 오스만 제국의 영향도 많이 받았고, 이후에는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 빵이 튀니지에 많이 파급되었습니다. 쿠스쿠스와 타진은 마그레브 지역뿐만 아니라 남부 유럽에서도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특히 쿠스쿠스는 남부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지에서는 거의 보편화 혹은 현지화가 될 정도로 자주 먹는다고 합니다. 쿠스쿠스는 듀럼밀 세몰리나를 갈아 아주 작은 알갱이로 뭉친 마그레브 지역의 전통 음식으로, 2020년에 유네스코의 무형 유산 목록에 올랐습니다. 보통 육수나 스튜에 익힌 채소, 육류와 함께 곁들여 먹는데, 순한 맛의 요리부터 매콤한 요리까지 식감과 맛을 더하는 식재료입니다. 타진은 쿠스쿠스, 케밥과 함께 이슬람 문화권의 대표 먹거리로, 찜 또는 스튜와 비슷합니다. 주로 쟁반에 양고기, 닭고기, 쇠고기, 낙타고기, 미트볼, 생선, 새우와 감자, 양파, 파프리카, 당근 등의 야채, 향신료를 담은 후 고깔을 덮어 찌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고깔 그릇 뚜껑 위에 빵을 올려놓고 익히기도 합니다. 타진은 또 가운데가 뾰족하게 솟은 고깔 모양의 조리 용기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한데요. 사막에서는 물이 귀하기 때문에 음식을 요리할 때는 물을 아껴야 하는데, 타진으로 음식을 만들면 고깔모자의 뚜껑이 수증기가 다 날아가지 않게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주소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2106번길 21 지하1층 *전화번호 : 031-296-8327 *영업시간 : 11:00~22:00, 일요일 휴무 이전 기사 보기 [맛집도 글로벌 시대! 꼭 가봐야 할 경기도 세계 음식점] ① 평택 크레이지윙스앤버거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세계음식 #튀니지 #지중해 #벨라튀니지 #수원 #쿠스쿠스 #성균관대학교 #타진 #마그레브 #케밥 #홈무스 #오짜 #북아프리카 #율전동 #여행 #이슬람 #향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