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4.17.~4.23.)’의 첫날인 지난 4월 17일, 경기도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홀에서 ‘2024 경기도 포용적 기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경연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어르신·장애인 등 기후 민감계층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선제적 지원 ▲실내 공기질 개선, 환경성질환 예방, 위해 소통 등 기후 민감계층의 건강피해 예방 ▲소음, 빛공해, 악취 등 생활 속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 ▲화학사고 예방,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 안전한 화학물질 관리 등 4가지 분야의 생활 공감형 정책사업 발굴을 위한 4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지역, 나이 제한 없이 기후 위기와 취약계층 보호정책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다. 시상금은 총 1,000만 원으로 최우수상 1팀 300만 원, 우수상 4팀 470만 원, 장려상 5팀 230만 원이 주어졌다. 기후위기와 취약계층 보호정책과 관련된 총 73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그중 20개(개인 5개, 단체 15개)가 본선에 진출하였다. 공모전 본선 경연은 참가자의 제안 발표를 통해서 진행되었으며 발표 시간은 4분이고 질의응답이 2분이 주어졌다. 최종 순위는 심사위원분들의 심사 점수 90%와 현장 투표 10%를 합산해서 결정되었으며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는 개인 부문으로 참여한 이영호 씨의 ‘독거노인가구 곰팡이 박멸 정책’이었다.



이영호 씨는 “이번에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는 환경개선이 시급한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가구가 대상이며,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여름철 곰팡이가 번지는 주거환경을 문제로 보았다”고 소개했다.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노인 가정의 곰팡이를 제거하며 독거 노인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과 곰팡이 박멸로 인해 건강 문제 개선 효과를 제안하였다. 취약계층의 환경개선과 건강을 생각하는 정책이라 따뜻하고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선 경연에 참가한 팀들의 기후정책 아이디어는 ▲빗물을 활용한 주거지 온도 저감 프로젝트 ▲학교급식 잔반을 활용한 스쿨반찬 기부판매사업 ▲폭염 안전 이심전심 ▲센서네트워크를 활용한 경기도 환경 지킴이 프로젝트 ▲화학물질배출 이동량 정보공개 물질 선정여부 ▲간편하고 명확한 화학물질 정보제공 앱 개발 ▲전자 영수증, 녹색 소비의 시작 ▲스피커와 TTS를 통한 미세먼지 알림 솔루션 ▲부천시 도로 횡단보도 및 버스정류장 쿨링 포그 설치 ▲폭염 안전 지킴이 구역으로 기후 적응력 쑥쑥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미세먼지 안심공간 ▲침수 알림 서비스 앱 ▲단열페인트 및 IoT기술을 활용한 생활한경개선 ▲암모니아 조기 누출 감지 시스템 등이었다.



박혜원 수원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부센터장은 심사총평에서 “기후위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기후변화 주제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은 것 만으로도 이 행사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 인사에서 박대근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공모전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기후 위기와 취약계층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아이디어가 실현되어 모두가 경기도에서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