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지질공원을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서 지질공원이라는 개념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제주도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으면서 부터인데요. 한탄강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입니다. 한탄강과 임진강 일부 지역은 약 50~13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되었는데요. 그 당시 흐른 용암으로 인해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의 명소는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 총 24곳이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연천군에 위치한 재인폭포입니다. 재인폭포의 풍경을 만나기 전에 재인폭포의 형성과정을 알 수 있는 안내판을 읽어본 후에 감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폭포 주변으로는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한탄강 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는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경관을 자랑합니다.



현재 재인폭포에는 편하게 폭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시설물이 없어서 강 하류에서부터 걸어 올라와 폭포를 감상하곤 했다는데요. 지금은 차로 올라와 주차장에 대고 몇 걸음만 걸으면 편하게 폭포와 같은 눈높이로 감상할 수 있으니 편합니다.



아름다운 경관만큼 재인폭포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두 가지 전해집니다. 하나는 줄을 타는 재인(才人)이었던 남편과 아름다운 그의 아내가 마을의 원님의 계략에 속아 폭포 아래서 줄을 타던 남편이 목숨을 잃고 아내는 그 원님의 코를 물어버리고 자결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재인폭포의 마을 이름이 `고문리`인 이유가 ‘코를 문 이’가 살았던 마을이라 하여 코문리, 고문리가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다른 하나는 문헌에 전해지는 이야기로 폭포 아래에서 자신의 재주를 뽐내던 재인이 사람들과 내기를 했고, 자신의 아내를 내기에 재물로 삼은 사람들은 줄타기를 너무나도 잘하는 재인의 모습에 아내를 잃을까 노심초사하여 줄을 끊어버려 죽고 말았다는 내용입니다. 이후로 이곳이 재인폭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미로 전해지는 이야기이지만 함께 찾은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이런 전설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면 더 재미있는 관광이 되지 않을까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지질교육 프로그램, 지질관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여행 삼아 공부 삼아 즐기며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재인폭포는 연중무휴 개방되어 있는 시설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가을, 연천의 보석이자 최고의 명소 연천 재인폭포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재인폭포 위치 : 경기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산21 문의 : 031-839-2061 *위 내용은 경기소셜락커가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 블로그]
[작성자:2019 경기소셜락커 임중빈 락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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