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특색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도서관 하면 책으로 가득하고, 조용하고, 왠지 따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올해 여름 개관한 ‘들고지작은도서관’은 웃음꽃이 피는 특별한 곳이라고 해서 찾아가봤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들고지작은도서관은 다양한 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오지훈 기자
의왕시에 있는 이곳은 의왕시청에서 가깝지만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도자기와 예술작품들이 곳곳을 채우고 있어 전시장에 온 느낌도 든다.
피아노가 있는 1층 열람실 ⓒ 오지훈 기자
1층에는 문화교실(도예체험실), 열람실이 있고, 2층 다목적실에는, 영상미디어실, 열람실, 전통문화교실 및 동아리실 등이 있어 다양한 예술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문화체험 활동을 위한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사전 예약 후 방문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해 볼 것을 추천한다. 어린이 체험으로는 도예, 요리, 북아트, 전통공예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문화체험 활동을 위한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도자기 수업 모습 ⓒ 오지훈 기자
친근한 도자기 작품들이 있는 화단 ⓒ 오지훈 기자
작은도서관 관장은 "들고지작은도서관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성화시켜 지역예술인들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