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더민주·용인4) 의원은 26일 열린 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지금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단의 공동단장인 남종섭(더민주·용인4) 의원이 “지금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이라며 철저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남 의원은 26일 열린 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먼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직자 및 의료진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극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대구·경북지역 시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의원은 “특정 종교의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자 정부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지금은 매우 위중한 비상 상황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특히 경기도의 선도적인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기도는 긴급행정명령 동원, 비인가시설 전수조사 검토, 재난관리기금 긴급 교부 등의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어제는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에 대한 긴급행정명령을 통해 3만3,000여 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부에 신속한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경기도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7,394억 원이라는 대규모 추경을 편성해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집행부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도내 경제 피해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 조기집행을 포함해 적시에 추경이 편성되게끔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도 방역의 주체임을 잊지 말고, 정부와 경기도의 방침에 일사불란하게 따라 주시길 바란다.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집단 행사나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은 자제해 달라. 의심증상 발생 시 선별진료소 방문 및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기도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경기도 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건 47건이 의결됐다. 본회의는 행정력 집중, 업무공백 최소화 등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심사보고와 제안설명을 전자회의시스템으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