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9개 도(道)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 경기도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통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경기도의 인구는 13,653,984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한 명이 경기도에 살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경기도의 대중교통 체계는 아직 부족합니다.특히 경기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농복합 시의 경우 대중교통 수요자가 많지 않아 무작정 버스 노선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교통 소외지역에 사는 도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경기도 시군이 힘을 합쳤습니다. 3월 1일부터 경기도 곳곳에 경기도형 준공영제 버스 운행을 개시했는데요. 시범운영기간인 4월 1일까지 16개 노선이 순차적으로 운행됩니다.



“ 교통 소외지역에 사는 도민들의 편의를 도와줄 경기도형 준공영제 버스! ” 대중교통의 대표적인 수단 중의 하나가 버스입니다. 민간업체에 버스회사를 맡긴다면 수요가 적은 시골지역에 버스회사를 운영하려 하지 않을 겁니다.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이런 곳에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면 도민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닐 겁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경기도형 준공영제 버스(이하 경기도형 버스) 운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경기도형 버스는 전국 최초의 노선 입찰제 방식의 버스 준공영제인데요. 영구 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는 대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 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버스 운영을 위탁하는 제도입니다. 면허 기간은 5년이며,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라 1회에 한해 4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교통 소외지역의 버스 운영을 민간회사에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아닌 경기도와 시군이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인 것이죠. 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버스 서비스를 향상시키며 교통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공공성’을 강조하는 경기도 공공버스는 기존 광역버스와 달리 도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버스 운수종사자에게 친절 운행을 유도하여 도민들의 버스 이용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시범 운행기간 동안 19개 시군에 16개 노선이 순차적으로 운행됩니다.



3월 1일부터 운영되는 경기도형 버스는 용인시(7007-1)를 포함해 양주시(8906번), 김포시(G6001번), 부천시(G8808번), 이천시(G2100번), 연천군(G2001번), 양평군(G9311번), 양주시(G1200번), 화성시(G6009번), 파주시(3100번), 광주시(G3202번), 구리시(G1690번), 의정부시(G6000번), 의왕시(G3900번), 시흥시(3301번), 김포시(G6003번) 등 16개 시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위 노선 현황을 참조해 주세요! 특히 이번 시범사업 16개 노선 중 의정부시, 화성시 등 12개 노선은 관내 8개 이내 정류소만 정차하는 ‘급행노선’ 인데요. 도민의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직접 타봤다! 경기도형 버스 7007-1 탑승기 이 중에서 용인시 단국대에서 여의도까지 운행되는 버스를 직접 타봤는데요. 지금부터 경기도형 버스 탑승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곳 위주의 노선! 경기도 시군 중 용인시는 서울에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도시인만큼,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용인시에 지하철 신분당선은 강남까지 밖에 가지 않아 강북으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3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광역버스 7007-1번 노선을 보니 7007-1번은 단국대 정문에서 출발해 여의나루역까지 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용인뿐만 아니라 분당 주요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용인과 분당 주민들에게도 정말 편리하겠죠! 3월 2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7007-1번을 탑승했습니다. 이곳은 용인 주민들뿐만 아니라 경기지역 대학생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인데요. 도민들의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곳 위주로 노선을 만든 경기도형 버스를 보니 도민을 생각하는 경기도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승객 편의 장치 설치는 물론, 경기도 내 모든 버스 코로나19 대비 소독 완료!



오전 11시 50분 7007-1번을 탑승하니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버스 안은 한산했습니다. 버스는 직행 좌석형으로, 버스기사님께 여쭤보니 출퇴근 시간대는 거의 만석이라고 하네요. 많은 도민들이 이 버스를 이용하면서 편리함과 고마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이 좌석에서 편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공공 WI FI’, 차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 청정 시설’, 휴대전화 및 모바일 장치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포트’ 등 다양한 승객 편의장치가 차량 내에 설치되어 있어 참 편리합니다. 참, 경기도는 준공영제 노선은 물론 경기도 내 모든 버스에 코로나19를 대비해 운행 종료할 때마다 손잡이와 기둥을 소독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버스 안에는 경기도형 준공영제 버스 운행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용인에서 여의도까지 운행하는 7007-1번의 경우 첫 차는 05:00시, 막차는 22:00입니다. 그리고 배차간격은 평일은 30~45분, 휴일은 40~60분입니다.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버스로 한 번에 도착! 서현역에서 탄 버스는 판교역을 거쳐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복잡한 서울 시내로 가지 않고 정부 과천 청사, 사당역, 이수역을 지나 KBS 별관,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 여의도공원, 여의나루역까지 가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운전하시는 기사님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에 용인 단국대 정문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50분이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분당, 판교에서 이용하는 주민들은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겠죠? 경기도형 준공영제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것은 촘촘한 교통망 확충을 위한 출발점으로 보이는데요. 또한 이번 시범사업 노선 운행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약 20개 노선을 추가 운행하고, 매년 운행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니 참 든든하네요. 앞으로도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이 더 편한 경기도를 기대해봅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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