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초·중·고교가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모두가 처음 경험해 보는 온라인 수업인 만큼 성공적인 온라인 수업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성공적인 온라인 수업을 위한 꿈나무기자단의 꿀팁, 수업 모습을 공유합니다. (편집자주) 코로나19로 미뤄지던 개학이 결국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상 최초 온라인 개학이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처음 해보는 온라인 학습을 준비하는 교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서면 인터뷰로 알아봤습니다. ​<경기광주 매곡초등학교 4학년 담임 교사> Q : 온라인 개학을 한 선생님의 생각이나 느낌은 어떠한가요? A : 온라인 개학이란 게 모두에게 처음이죠. 하지만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상황이 어쩔 수 없다는 걸 이해하긴 하지만 상당히 당혹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지요. 해 본 적이 없는 걸 해야 하는데 그것도 준비 시간도 별로 없이 갑자기 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래도 선생님들이랑 회의도 많이 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했어요. 주어진 여건과 실제 수업 사이에서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았지만 일단 짧은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해서 시작하고 계속 보완해 나가는 길을 가기로 했답니다. 지금도 계속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준비 중인데, 사실 이 과정도 나름 재미있기도 해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요. 하지만 빨리 온라인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과 함께 얼굴 보고 대화하면서 교실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Q : 친구들이 온라인 학습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 일단은 자기주도학습이죠. 온라인 학습은 선생님들이 준비하긴 하지만 결국 학생들이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Q :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 온라인 개학과 학습이라는 유래없는 일이 벌어졌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그 상황 속에서 나름 최선의 방법을 생각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불평, 불만은 그만하고 얼른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아야겠죠? 지금까지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기보다는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 부모님들에 의한,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 의해 수업을 받는 측면이 많았잖아요. 하지만 이 온라인 수업은 선생님들이 억지로 끌고 갈수도, 공부를 하나 안 하나 옆에서 보지도 못해요. 온전히 스스로 해야 하죠. 그러니까 수업을 `받는`게 아니라 학습을 `해야` 해요. 그래서 선생님은 이 온라인 학습기간 동안 친구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선생님은 학교 수업 중에도 `지식`보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해요. 학교에서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많은 연습을 하는 곳이라고요. 온라인 학습으로 선생님들에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조금 적어질 순 있지만 그만큼 학생들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 많아진 만큼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많이 노력해 줬으면 좋겠어요. 꿈기자는 담임교사와 인터뷰 후, 학교에서 친구들과 수업을 함께하다 혼자 컴퓨터로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사상 최초의 온라인 개학 =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온라인 수업을 잘하는 방법> 먼저, 담임 교사가 올린 주간 학습 계획표를 보고 준비물이나 출력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수업 전날 교과서와 준비물을 미리 챙겨둔다. 꿈기자는 다음날 학습해야 하는 페이지에 포스트잇 플래그를 붙여서 미리 표시를 해둡니다. ​

수업은 학교에서처럼 바른 자세로 집중하여 듣습니다. 수업 내용은 정리공책에 매 수업마다 잘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업 내용 중 더 알고 싶거나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질문하고, 그날 과제를 담임 교사에게 제출합니다. 온라인 수업,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스스로 수업과 준비물을 챙기고 열심히 수업을 듣고 정리하다 보면 모두 ‘자기주도적인’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