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연 3회로 확대 시행하는 가운데 올해 첫 통합채용에 역대 최다 지원자 수인 1만2,084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통합 홈페이지(http://gg.saramin.co.kr)에서 원서 접수를 진행한 결과, 21개 기관 194명 채용에 1만2,084명이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도가 2015년 공공기관 직원 통합공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평균 경쟁률은 62.3:1이다. 특히, 경기도시공사는 60명 채용에 최다 인원인 3,417명이 지원했고, 1명을 채용하는 경기관광공사는 465명이 지원해 465: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기관별 경쟁률은 ▲경기도시공사 56.9:1(60명) ▲경기평택항만공사 72.6:1(3명) ▲경기관광공사 465:1(1명) ▲경기연구원 45.5:1(6명) ▲경기신용보증재단 120.3:1(13명) ▲경기문화재단 45:1(21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3:1(5명) ▲경기테크노파크 100:1(7명) ▲한국도자재단 18.6:1(5명) ▲경기도청소년수련원 8:1(2명) ▲경기콘텐츠진흥원 64.1:1(20명)이다. 또 ▲경기아트센터 83.7:1(4명)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6:1(2명) ▲경기도의료원 23.5:1(11명) ▲경기복지재단 34:1(2명) ▲경기도일자리재단 39.5:1(11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147.3:1(3명) ▲킨텍스 109.3:1(9명) ▲경기도주식회사 20:1(7명) ▲경기도체육회 17:1(1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55: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괄호 안은 채용 인원) 통합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23일 치러질 예정이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14일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통합 홈페이지(http://gg.saramin.co.kr)에 공지된다. 도는 시험장 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험 전․후 시험장 전체 방역소독, 모든 응시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험장 입실 전 발열 체크 및 응시자 간 거리 확보 등 ‘시험장 안전관리 대책’을 준수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최종 합격자 선발은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민간기업 등의 채용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돼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채용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청년층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연 3회 시행하고, 필기시험 공통과목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가로 개편하는 내용의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1회 통합공채부터는 전 기관에 대해 NCS직업기초능력평가 5개 영역(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조직이해) 각 10문항씩 총 50문항을 공통과목으로 시행한다. 기관별 채용 직렬 및 시험과목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통합 홈페이지(http://gg.saramin.co.kr) 및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