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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시작한 레고, 지금은 브릭 아티스트예요.”

“취미로 시작한 레고, 지금은 브릭 아티스트예요.”
한국 최초 레고 공인작가 김성완 아티스트

 

<레고 공인작가 김성완 아티스트>
 

세계에서 21명밖에 없다는 ‘레고 공인작가’. 그 중 한국 1호 레고 공인작가가 부천에 산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레고 공인작가는 덴마크 레고 본사로부터 '레고 공인 작가인증'(LCP)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한국 1호 레고 공인작가의 작품 제작 공간이며, 브릭 아티스트의 작품 전시 공간이기도 한 춘의동에 위치한 ‘하비앤토이’를 찾았다.

9천 개 이상의 레고 부품과 일상에서 흔히 보지 못한 레고 작품이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다. 보통 작품 하나에 몇 만 개에서 10만 개가 넘는 레고 피스가 들어간다는 말에 놀라고 1m에서 4m 이상 되는 크기와 엄청난 무게에 또 한 번 놀라고, 그 정교함에 마지막으로 놀란다. 레고로 만든 신발과 고양이가 이렇게 현실감이 있을 줄이야! 말 그대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브릭을 '아트'의 경지로 올린 작품들이다.

“어릴 때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때 친구 집에서 레고를 몇 번 가지고 논 게 다예요. 대학원생 때 레고를 다시 시작했는데 그 때는 주로 제품을 사 모으고 갖고 놀고 거기에만 집중을 했었어요. 창작이라는 개념과는 멀었죠. 그러다 레고 동호회 ‘브릭인사이드’를 운영했는데 레고 작품 의뢰가 계속 들어왔어요.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다가 이 길을 선택한 거죠.” 김성완 대표의 브릭 아티스트 입문 동기이다.

 

<김성완 작가가 만든 레고 작품들>

 

취미가 창업으로 이어진 이야기를 심플하게 하지만 카이스트 박사를 수료하고 대기업에서 잘 나가던 30대에 자신의 취미로 창업을 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듯하다. 사람들은 그를 ‘성공한 덕후’의 롤모델로 본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자신의 직업이 되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그러나 김성완 작가는 아직 자신을 ‘성공했다’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레고 공인작가로 어느 지점까지 성공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표현한다. 지금이 힘들지라도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와 운영 기법으로 지금보다 발전된 브릭 아트의 길을 열겠다고.

한편, 2017년부터 춘의동에서 자리를 잡은 '하비앤토이'는 ‘스타워즈 트렌치 런’, ‘상암 월드컵 경기장’, ‘세계 속의 K-POP’ 등 한국을 대표하는 브릭 아트 작품을 만들고 있다. 문화도시 부천에 ‘브릭 아트’의 한 결이 더해져 더 풍성한 문화의 장이 어우러지길 기대해본다.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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