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갑상선 유두암’, 정기 검진은 필수!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80~9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한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 검진 또는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유두’라는 단어는 특정 암 종양의 세포가 자라는 방식으로 종양세포가 서로 달라붙어 긴 조직 가닥을 형성하는 암의 모양에 따른 명칭으로 갑상선암은 암의 모양, 기원 세포, 분화 정도에 따라 분화암(유두암, 여포암)과 미분화암(수질암, 미분화암, 역형성암)으로 나뉜다.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로 림프계를 따라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갑상선암 중 70% 정도를 차지하며 30~50대에 많이 발생하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3~6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부어 있거나, 한 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 있다. 간혹 갑상선의 크기 증가, 통증, 연하곤란, 쉰 목소리 등의 압박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거나 잘 움직이지 않으면서 단단하고 아프지 않은 덩어리가 만져질 때 갑상선 초음파를 진행해 볼 것을 권고한다. 최근에는 검진에서 실시하는 초음파 등의 검사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수술, 방사선 요오드 치료, 호르몬 요법, 외부 방사선 치료, 표적 치료 항암요법이 있다.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림프절 전이의 범위, 및 원격 전이 유무 등에 의해 수술의 범위가 결정되며 종종 갑상선 전체가 절제되기도 한다.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추가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란, 요오드를 경구로 투여하면 암세포가 요오드를 섭취해 암세포가 파괴되는 치료다. 표적 치료항암 요법은 갑상선암이 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기에 널리 사용하지 않지만, 수술 후 암세포가 타 장기에 전이가 된 경우 병의 진행 및 증상 완화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부천세종병원 1599-6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