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감정노동자 토닥토닥
부천시 일·쉼지원센터가 힘이 될게요!
전국 최초 감정노동자 지원 ‘일·쉼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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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감정노동자의 치유와 회복, 소통과 참여를 위한 일·쉼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 부천은 최근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부천시 취업자 중 39%가 감정노동 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중 60%가 여성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러한 지역 산업 특성과 니즈를 반영해 여성친화사업 중 하나로 일·쉼지원센터가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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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크게 4가지 사업에 주력한다. 먼저 감정노동자의 심리와 정서 회복을 위한 개인 심리상담을 8회까지 무료 지원한다. 위기 감정노동자라고 판단되면 성격·지능·대인관계 등 7가지 분야를 평가하는 종합심리검사(Full Battery)도 제공한다. 이는 심리상담 기관 중 유일한 혜택이다. 신체 회복과 쉼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웰빙룸에는 세라젬 마사지기와 족욕기, 황토 매트 등 피로를 풀 수 있는 장비를 구비했다. 힐링룸은 편백으로 된 건식 사우나이다. 이음공간의 체성분측정기, 혈압계, 신장계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센터를 풀코스로 체험할 수 있는 코스형 회복 프로그램도 인기다. 회복공간의 웰빙룸과 힐링룸을 이용하고 인바디로 신체계측 후 티 테라피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참여자 만족도가 5점 만점 중 4.78점이다. 이 외에도 센터는 북클럽 등 자조 모임을 통해 감정노동자 간의 소통을 돕고 단체와 기관에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연계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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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유리 주무관 사진 이보영 주무관
“감정노동으로 힘이 들 때 언제든 찾아오세요.” 김숙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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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감정노동자를 고객과 1:1로 통화하거나 대면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업무 수행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과는 다른 특정 감정을 표현하는 모든 사람을 감정노동자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센터는 지역사회와 함께 감정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설 예정입니다. 또한 몸과 마음이 어렵고 힘든 감정노동자에게 든든한 쉼터이자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세심한 배려와 존중, 감사합니다.” 지난숙(64세, 중동, 아이돌보미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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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보미 직업의 특성상 아이와 부모에게 전적으로 저를 맞춰야 할 때가 많아 힘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만 무사히 보내자는 마음으로 출근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센터에서 코스형 회복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그동안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싹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도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정도로 좋았어요. 지금도 일주일 중 센터에 강의 들으러 오는 요일만 기다린답니다.
부천시 일·쉼지원센터 032-3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