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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우산, 이제 우산병원에 맡기세요!

고장 난 우산, 이제 우산병원에 맡기세요!
노인층 일자리 만들고, 자원순환에도 기여하는 ‘단비우산’


간만에 봄비가 내리던 날, 우산을 펼쳤는데 우산살 하나가 삐죽 나왔다. 다른 우산을 폈는데 우산살이 녹슬어 접고 펴기가 어려웠다. 천이 조금 찢어져 있기도 했다. 이렇듯 우산은 일상에 꼭 필요하지만, 작은 부품 하나가 고장 나면 사용과 수리가 어렵고 분리배출이 까다로워 버리기도 힘들다. 그러던 중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는 곳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고, 우산 수리센터 ‘단비우산’ 송내역점을 찾았다.




단비우산은 취업이 어려운 중장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 중 하나다. 동시에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고 재활용해 자원순환을 돕는 재생 사업이기도 하다. 2018년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곳에서 지금까지 4,200여 개 이상의 우산이 재탄생했다. 단비우산에는 자칭 ‘우산 의사’ 2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6년째 우산을 고치고 있는 김재환 씨(70세)는 “여기에서 사용하는 부품은 새것이 거의 없습니다. 수리가 어려운 우산을 해체해 얻는 재활용 부품으로 다른 우산을 수리하죠. 손과 머리를 많이 사용해 일하다 보니 건강에도 도움이 되어 좋습니다. 최근에는 광명과 인천 등 인근에서도 많이 오시는데,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왔으면 합니다.”라며 일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보였다.

우산 수리를 위해 방문한 김효미 씨(43세, 소사동 거주)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좋은 우산이 고장이 나서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무료로 수리해준다는 소식에 하루 휴가를 내 찾아왔다.”라며 수리된 우산을 만족스럽게 펼쳐 보였다.

 

 
단비우산은 송내역 북부 1층과 원미 어울마당 4층 2곳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9시~6시에 운영한다. 우산 수리뿐만 아니라 비 오는 날엔 우산 대여 서비스도 진행한다. 시민에게 편리함을 주고,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자원순환을 통한 공유경제에도 기여하는 단비우산, 부천시민으로서 참 자랑스러운 공간이다.

 

황정순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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