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유익한 정보를 24시간 편리하게 만나요!

CU편의점에 아이스팩 수거보상제, 홍보 책자·소화기·자동심장충격기 등 설치

아이스팩을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아이스팩 5개를 들고 편의점으로 갔더니 젤 타입인지, 상표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후 종량제 쓰레기봉투(10L) 1매로 교환해주었다. 아이스팩 교환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아이스팩 수거보상제’에 참여 중인 CU편의점 부천춘의현대점 점주는 “쓰레기봉투를 받아 가겠다는 마음보다는 환경을 위해 아이스팩을 들고 방문하는 시민들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는 번거로운 아이스팩 교환업무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부천시는 지난 3월 CU편의점과 ‘정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시민들이 필요한 정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우선, 편의점 안에 게시대를 만들어 홍보 책자를 두고,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소화기도 설치했다. 위급 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도 비치했다. ‘마음이음 ZONE’에서는 시민들이 QR코드로 온라인 마음 자가검진을 할 수 있다. 이는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각 사업은 참여하는 업소가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낮을수록 편의점 이용 빈도가 높다고 한다. 특히 2030 세대에게 편의점은 보다 빠르게 새로운 물건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 면에서 이번 부천시와 CU편의점의 ‘정책협력 업무협약’은 MZ세대에게도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신선한 정책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편의점에서 시의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한 부천시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정선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