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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심곡본동 '마루'에서 만나자!

친구야, 심곡본동 ‘마루’에서 만나자!

후원·재능기부로 운영하는 어린이 식당 ‘마루’

“마루야 안녕! 매일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식당 입구에 아이들이 삐뚤빼뚤한 글씨로 마음을 담아 적은 쪽지가 빼곡하다. 안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가 들린다. 이곳은 심곡본동에 위치한 어린이 쉼터 ‘마루’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식당 겸 카페 ‘마루’는 정부 지원 없이 시민 활동가의 봉사와 개인 기업의 후원,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곳이다. 2021년 6월부터 문을 열었으니 어린이 손님을 만난 지 만 3년째이다.



돌봄이 필요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이곳을 만들었다는 정봉임 대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마루’는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판매하고 있다. 돈을 받지 않으면 가난하다는 낙인이 생길 수도 있고, 무료 급식소 같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어려운 경우라면 값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마루’의 음식 가격은 어린이 2천 원, 청소년 3천 원이다.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무료이며, 수요일에는 식사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여기 오면 친구들을 만나고, 맛있는 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생일과 할로윈 데이, 크리스마스 파티도 열려서 즐겁다.” 부천남초등학교 권가은, 신창우 학생(6학년)은 ‘마루’가 좋아 거의 매일 방문한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학부모들도 소소한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질 수 있다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서울신학대학교 윤성결 학생은 “수업이 없는 매주 목요일에 이곳을 방문한다. 아이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고 즐겁게 떠드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재능기부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사랑과 배려로 이용자와 봉사자 모두 배가 부른 어린이 식당 ‘마루’의 행복한 발걸음은 계속된다.

후원 농협 351-0774-7073-13 (쉴터마루)

정현주 복사골부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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